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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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사람들 사이에 전해 오는 노래. 민요는 민족 집단의 노래로서, 오랜 세월 속에서 민중들의 소박하고 순수한 생활 감정이 자연 발생적으로 불리면서 다듬어진 노래다. 그러기에 민요는 국가나 사회 또는 관리들을 거침없이 비판하거나 풍자하며 민중의 한을 노래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작자나 작곡자도 알 수 없으며, 곡도 가사도 정확하지 않은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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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한글풀이를 위한 유희요. 「가갸 타령」은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영암군에서는 ‘가가 타령’, ‘가갸거겨 타령’, ‘한글풀이’ 등으로 불리지만 영암군의 지역 특색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영암군 시종면에서 이경엽, 김혜정, 최명림, 박정경에 의해 수집된 「가갸 타령」이 2003년 11월 1일자로 한국학 중앙 연구원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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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거미가 줄을 치는 것을 묘사한 민요. 「거미 타령」은 전국적으로 동요로 애창되는 노래인데, 이와 같은 민요에는 「강강술래」, 「잠자리 노래」 등이 있다. 「거미 타령」은 거미가 허공에 줄을 만드는 모양을 묘사하는데, 지역마다 가사가 조금씩 다르다. 영암군에서 전승되는 「거미 타령」은 거미줄을 쳐 놓고 나비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내용이다. 「둥덩애 타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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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세벌매기 논농사가 끝났을 때 상머슴을 소에 태우고 집으로 들어오면서 부르는 노래. 「길꼬내기」는 논을 다 매 갈 무렵이나 세벌매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장구 소리를 곁들여 흥겹게 놀 때 부르는 노래다. 대개 들노래, 일노래 등으로 알려진 논농사 노래에서 일반적으로 연행되는 민요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 장원질 노래, 풍장 노래, 길꼬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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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 오는 길쌈하면서 부르는 노래. 「길쌈 노래」는 영암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다만 「길쌈 노래」는 전국적으로 보편적인 연행 양태를 보이기 때문에 영암만의 특징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성들이 부르는 노동요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며, 오랜 시간 일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부르다 보니 사설이 비교적 길어져 서사 민요로도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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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모내기를 끝낸 후 초벌부터 세벌까지 논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김매기 소리」는 논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와 밭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있다. ‘논맴 소리’, ‘지심매는 소리’ 등 지역에 따라 달리 부른다. 이 가운데 논일을 하면서 부르는 「김매기 소리」를 통해 영암 지역 농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영암군 갈곡리는 들노래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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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꿩을 소재로 만든 유희요. 영암군에는 꿩이 많아 꿩에 관련된 노래가 많다. 꿩은 한자어로 ‘치(雉)’라고 하나 화충(華蟲), 개조(介鳥), 야계(野鷄)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수컷을 ‘장끼’, 암컷을 ‘까투리’라 한다. 호남 일대에서 전승되는 동요 중에는 “꿩꿩 장서방 뭐 먹고 산가/ 아들 낳고 딸 낳고 뭐 먹고 산가/ 아들네 집서 콩 한 섬 딸네 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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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전해지는 처녀들이 초봄에 나비를 날리면 부르던 유희요. 영암군 일대의 처녀들이 멋진 신랑감을 맞길 바라며 초봄에 나비를 날려 보내면서 「나비 날리기 노래」를 불렀다. 1998년 펴낸 『영암군지』에 「나비 날리기 노래」의 가사가 실려 있다. 사설이 매우 단순하여 민요로 분류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지만 「한다리 만다리」류로 분류할 수 있다. 일종의 놀이를 하면서 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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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여성들이 남편에 대한 연정을 읊은 민요.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1997년에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수록되어 있다. 여성들의 유희요 중의 하나로, 부부간의 애틋한 정이 잘 나타난 민요이나 주로 어느 때 부른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흥그레 타령」이나 「베틀가」처럼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유희요를 구연할 때 가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낭주골의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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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겨울철 사랑방에 앉아 돌아가며 이야기할 때 이야기 대신 부르던 민요. 「내독 노래」는 「이야기 한자리」라고도 한다. 겨울밤 사랑방에 모여 앉아 돌아가며 이야기를 할 때 말 주변머리가 없거나 알고 있는 이야기가 없거나, 또는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남이 다 해 버렸을 때 「내독 노래」를 함으로써 이야기를 대신하였다. 1998년 영암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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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논을 매거나 밭을 맬 때 농사꾼이 부르던 노래. 전라남도의 「모심기 소리」는 「상사소리」, 「농부가」 등 몇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데 거의 대부분 상사소리형의 소리가 전승되어 왔다. 하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영암 지역의 「농부가」는 일종의 농부가형 상사소리를 일컫는다. 판소리 「춘향가」에서 이몽룡이 농군들과 주고받는 상사소리가 그것이다.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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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늙은 영감을 소재로 한 민요.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채록되거나 전승된 민요 중에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였을 때 유독 특이한 놀이나 장면들을 연상하게 하는 노래들이 많다. 「늙은 영감 장가간 노래」도 그런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늙은 영감 장가간 노래」는 늙은 영감이 새장가를 간 것을 소재로 하여 유쾌하게 그려 낸 유희요이다. 처녀와 영감이 서로 주고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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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닭을 소재로 인간의 삶의 애환을 노래한 민요.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닭타령」은 닭을 소재로 서정적인 감상을 표현한 민요이다. 이와 유사한 노래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채록되어 그 일면을 엿볼 수도 있다. 영암군 뿐만이 아니라 “닭아 닭아 우지 마라 네가 울면 나 죽는다.” 등의 닭을 소재로 한 민요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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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아이들이 무거운 돌을 옮길 때 부르는 노래. 「돌 굴리기 노래」는 아이들이 무거운 돌을 움직여 옮길 때 돌에 매달려 부른 노래이다. ‘들돌 들기’와도 유사한 놀이라고 할 수 있다. 들돌 들기가 지역에 따라 성년 의식의 하나로 치러지는 의례용 놀이이거나 마을 단합을 위한 민속놀이의 일종이라고 한다면, 「돌 굴리기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들이 돌을 옮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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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무명 솜을 타면서 부르던 민요. 「둥당애 타령」은 ‘둥당애당’, ‘둥당기당’, ‘둥덩애덩’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영암군을 비롯한 호남 전역에서 애창되던 여성 전유의 유희요이다. 유희의 농도에 따라 남성들도 참여한다. 일반적으로는 목화솜을 탈 때 활방구를 치면서 갖은 사설을 늘어놓고 후렴을 ‘둥당애’로 받는다. 바가지 장단, 옴박지 장단이라고 해서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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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지게에 짐을 지고 먼 길을 갈 때 부르는 민요. 지게 짐을 지면서 부르는 노래로, 주로 덩치가 큰 짐을 지고 갈 때 부른다. “앞산은 요만큼 가까워지고 뒷산은 저만큼 멀어진다.”라는 가사는 「모내기 소리」에서도 발견할 수 있으나 영암에서는 등짐을 지는 사람들, 특히 장꾼들이 즐겨 불렀다고 한다. 1998년 펴낸 『영암군지』에 「등짐 지기 노래」의 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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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덕진강변에서 모래찜질을 하며 부르는 민요. 영암 월출산의 동쪽 골짜기 물을 받아 흐르는 덕진강변은 모래찜질로 유명하다. 「모래찜 노래」는 단옷날 인근 마을 사람들이 덕진강변에서 모래찜질을 하며 부르던 노래이다. 채록이나 수집 상황이 자세히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영암의 덕진강변 모래찜질은 다른 지역으로까지 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한 곳이어서 민요의 구연 상황을 짐작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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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지역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 영암 지역의 논일 노래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모심을 때 하는 소리이다. 「모내기 소리」라고도 하며 남도 민요로 분류한다. 영암 지역에서는 「영암 갈곡리 들소리」가 영산강 유역 논일 노래 중에서 으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외에도 각 면에서 전승되어 왔다. 「모심기 소리」에는 농부가형이나 상사소리형이 있는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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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모내기를 할 때 모판에서 모를 뽑으며 부르는 노래. 「모찌기 노래」는 모판에서 모를 뽑아 내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한국 노동요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모심기 소리」를 부르기에 앞서서 모를 뽑으며 부르기 때문에 「모심기 소리」와 더불어 ‘모 노래’라 일컫는다. 물론 「모심기 소리」에 포괄되는 민요로 해석된다. 작업이 산만한 탓에 「모찌기 노래」는 매우 희귀하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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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논에 물을 푸면서 부르는 민요. 「물 푸는 소리」는 「물골 노래」라고도 한다. 영암군 영암읍 역리에서는 여름철 논에 물을 품어 올릴 때 물골[맞두레]이라는 기구를 사용한다. 물골은 나무를 이용하여 길이 서너 자[약 90~120㎝], 너비 두어 자[약 60㎝], 깊이 서너 치[약 12㎝] 정도로 짠 것인데, 네 귀퉁이에 새끼를 달고 양쪽에서 두 사람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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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베를 짜기 위해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민요. 아낙네들이 물레를 돌려 실을 자으며 부르는 노래이다. 예부터 베틀을 이용해 무명, 삼베, 명주 같은 전통 옷감을 짜 왔으나 지금은 베를 짜는 이를 찾기가 힘들다. 솜을 타면서 활방구 장단에 부르는 노래와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노래, 그리고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들이 사실상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영암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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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주로 여성들이 방아를 찧으며 부르던 민요. 영암군에서도 디딜방아나 절구를 찧으며 「방아 타령」을 불렀다. 「방아 타령」은 노동요의 일종이지만, 사실상 유희요에 가깝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성적인 상황을 비유하거나 모사하는 가사를 통해 익살맞고 풍자적인 생활상들을 노랫말 속에 펼침으로써 유희요의 특징을 더하기 때문이다. 이명순[영암군 시종면 신연리 2구 방축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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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의 부녀자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래. 「밭매는 소리」는 주로 여성들이 부르는 여성 노동요로서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분포된 노래이다. 지역마다 ‘사디 소리’, ‘흥글 소리’, ‘검질 매는 소리’ 등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영암 지역의 「밭매는 소리」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된 노동의 힘겨움과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르는 노동요이며, 시집살이의 한이나 노동의 힘듦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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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전해 오는 베틀에서 베를 짜면서 부르는 부녀자들의 민요. 「베틀가」는 베틀에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로, 「길쌈 노래」의 하나이다. 「길쌈 노래」가 「물레 타령」 등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라면 「베틀가」는 베틀에 베를 짜는 과정을 그린 보다 하위 개념의 노래라 할 수 있다. 베틀을 소재로 하여 “하늘에다 베틀 놓고”로 시작하는 「베틀가」와 축음기판에 의해 보급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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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벼룩을 소재로 노래한 민요. 「벼룩 타령」은 「비룩 타령」이라고도 하는데, 이나 벼룩 등의 미물에 빗대어 자신의 처지를 노래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노래이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상황이 구연되기도 한다. 그러나 영암군의 「벼룩 타령」에서는 지역적 특성이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는다. 채록이나 수집 상황을 알려 주는 정보는 거의 없으나 다행히 『영암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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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전해 오는 도리깨로 보리를 타작하면서 부르는 민요. 도리깨로 보리를 타작하면서 부르는 민요는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영암군에도 「보리타작 소리」가 전해진다. 도리깨를 사용하는 상황은 일반적이다. 보리를 주로 타작한다는 뜻에서 「보리타작 소리」라고도 하고 도리깨를 사용한다는 뜻에서 「도리깨 소리」라고도 한다. 또 마당에서 주로 타작 작업을 하기 때문에 「마당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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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전승되어 오는 비단을 소재로 한 민요. 전국적으로 전승되어 오는 「비단 타령」은 「흥보가」에 나오는 판소리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암군에서 전해 오는 「비단 타령」은 판소리가 아니라 민요이다.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에 사는 나명순이 구술한 「비단 타령」의 가사가 실려 있다. 『낭주골의 옛 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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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전해지는 사슴을 소재로 한 민요. 채록이나 수집 상황을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으나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관련 사설이 남아 있다. 사슴과 서로 말을 주고받는 이루어져 있으며, 연의 구분이 없는 10행의 연속체 형식이다. 음원 자료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영암군에서는 어떻게 구연되었는지 알 수 없다. 금정면 남송리에 사는 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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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등짐을 지고 나를 때 부르는 민요. 「산아지 타령」은 영암군을 비롯한 호남 지역 사람들에게 애창되는 민요 중의 하나로, 「진도 아리랑」의 모태가 된 민요이기도 하다. 볏짐이나 나뭇짐 등 등짐을 지게를 이용해 지고 갈 때 부르거나 일과 상관없이 놀 때 부르는 노래이다. 김세원[영암군 도포면 수산리]과 김일덕[영암군 덕진면 용산리 1구]의 창이 문화재청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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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집짓기를 할 때 기둥 위에 마룻대를 올리면서 부르는 민요. 집을 지을 때는 집터를 닦고 나서 주추를 막고 기둥을 세워 대들보를 얹은 뒤 맨 뒤에 상량목을 올린다. 상량목을 올릴 때는 하루 날을 잡아 상량식을 한 뒤에 상량목을 올린다. 상량식은 먼저 상량목에 상량문을 쓴 뒤 베에 싸서 대들보 밑에 뉘여 놓고 고사를 지낸다. 헌작재배(獻酌再拜)하고 축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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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소의 처지를 소재로 한 민요. 영암군에서는 「소타령」이 두 곡 채록되었다. 말 그대로 소의 처지를 노래한 것과, ‘사래질고 장찬밭에’로 시작하는 노래이다. 노동요라기보다는 「흥타령」이나 「육자배기」류의 신세타령으로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시종면 옥야리 최창덕이 구연한 「소타령」을 이경엽 외 연구진이 채록하여 한국학 중앙 연구원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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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고기 잡는 일을 하면서 부르는 뱃노래. 영암군은 내륙 지역이면서도 영산강 하구를 중심으로 바다 일을 하는 반농반어의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술비 타령」도 이러한 생태적 특징과 연관되어 전해지는 민요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그물 당기는 소리와 고기 퍼 담는 소리는 영산강 내안에서 행해진 고기잡이와 관련이 깊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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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전해 오는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읊은 노래. 전라남도에서 「시집살이 노래」는 ‘흥그레 타령’, ‘흥그레 소리’, ‘부녀요’, ‘신세타령’ 등으로 불린다. 영암 지역에서는 「시집살이 노래」라고 해서 여성들이 자신의 고달픈 시집살이 생활을 신세타령하듯 사설로 읊는 형식이다. 그만큼 토로할 내용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 서사적 줄거리 속에 자신의 애환을 담아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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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아이들이 메뚜기나 방아깨비를 잡아 놀면서 부르는 노래. 「어부조 노래」는 영암 지역 아이들이 메뚜기나 방아깨비를 잡아 놀면서 부른 노래이다. 메뚜기나 방아깨비를 몇 마리 잡은 뒤에 큰 놈 등 위에 작은 놈을 업혀 주면서 떨어지지 말고 잘 놀라는 뜻으로 「어부조 노래」를 부른다. 영암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펴낸 『영암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영암군지』에 소개된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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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승된 이별의 정한을 소재로 한 민요. 「이별가」는 판소리 「춘향가」 등에 나온 「이별가」를 따라 부르다가 민요풍으로 정착된 것을 지칭하거나 「육자배기」나 「흥타령」 등을 부르면서 이별의 슬픔을 담아 낸 곡을 지칭한다. 그러나 넓게는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곡이면 모두 「이별가」의 범주로 포함시킬 수 있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가 조사 정리한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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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이를 잡으며 부르는 노래. 「이타령」은 이의 생김새를 묘사하며 부르는 노래로, 「거미 타령」이나 「빈지래기 타령」 등과 유사한 민요이다. 이의 생김새를 모사하는 데 영암 사람들의 뛰어난 익살과 재치를 엿볼 수 있다. 이순임[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 1923생, 여]이 구연한 「이타령」이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에 의해 채록되어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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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아기를 잠재우면서 부르는 노래. 「자장가」는 일명 지역에 따라 ‘애기어룸 소리’, ‘들강달강 소리’, ‘애기 잠재우는 소리’ 등으로도 불린다. 「자장가」는 아이를 재우는 기능을 대표적인 것으로 하지만 그 외에도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거나 신체의 기능을 발달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순임[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 1923생, 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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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장모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 민요. 「장모 타령」은 신체를 팔아서도 장모의 은혜는 갚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체를 떼어서 판다는 내용은 경상도의 「징거미 타령」에도 나오는 대목이다. 「징거미 타령」에서는 신체를 팔아서 돈 석 냥을 갚겠다는 후렴이 붙지만 영암군에서는 장모의 은혜를 갚겠다는 내용이다. 이경엽, 김혜정, 최명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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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제방 공사를 할 때 장부로 흙을 던지거나 다지며 부르는 민요. 영산강 유역에 위치한 영암은 갯벌을 간척지로 만들어 활용하기 위해 크고 작은 제방 공사를 많이 해 왔다. 제방 공사를 할 때는 서로 협업을 해야 하기에 호흡과 동작을 맞추어 흙을 퍼서 던져야 한다. 이때 일사불란하게 일을 하기 위해 주고받는 소리가 「장부질 소리」이다. 영암군 서호면에 위치한 성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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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각설이패가 장판이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동냥할 때 부르는 민요. 「장타령」을 ‘각설이 타령’ 혹은 ‘품바 타령’이라고도 부른다. 장판을 돌아다니면서 기예를 팔기도 하고 구걸을 하던 각설이들이 즐겨 부르던 곡이 장타령이기 때문이다. 「장타령」의 연원을 살피면 매우 오래되었는데, 신재효(申在孝)[1812~1884]의 사설집에서 최초로 그 이름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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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전해지는 조개잡이와 관련된 민요. 강변 마을의 조개잡이 풍습이 묻어나는 노래이다. 엄마, 누나, 언니 등이 조개잡이를 갈 때면 아기를 업은 어린 소년이나 소녀가 조개잡이 일행을 배웅하거나 기다리면서 「조개잡이 갈 때 노래」를 불렀다. 자장가로도 불리는 노래이다. 1998년 펴낸 『영암군지』에 「조개잡이 갈 때 노래」의 가사와 관련 기록이 실려 있다. 『영암군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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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줄 당기기를 하며 부르던 민요. 「줄소리」는 「줄멤 소리」라고도 한다. 영암군에서 「줄소리」가 수집된 곳은 도포면 도포리와 군서면 모정리, 군서면 동구림리 등이다. 받는소리는 모두 “상사 뒤여뒤여” 내지 “상사 뒤요뒤요” 형으로 되어 있다. 영암군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도포제 줄다리기에서 지금도 「줄소리」가 연행된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가 채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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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집터를 다지면서 부르는 민요. 집짓기 전에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노래를 「집터 다지는 소리」라고 한다. 일명 ‘다대기 소리’라고도 하고 ‘터다짐’이라고도 한다. 큰 바위를 여러 가닥의 줄로 묶은 뒤 사람들이 그 줄을 당겼다 놓았다 하는데, 이때 「집터 다지는 소리」를 부르며 박자를 맞추거나 흥을 돋운다. 앞소리꾼이 한 장단의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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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첩 장가가는 내용을 소재로 한 유희요.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1997년에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정길순[영암군 시종면 봉소리]이 구술한 사설이 수록되어 있다. 「첩 장가가는 소리」의 사설을 살펴보면 남편에 대한 원망이 직설적으로 토로되어 있다. 음원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음악적 면모를 살피기는 어렵지만 ‘한다리 만다리’류의 매우 단순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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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경기민요로 청춘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노래. 영암군을 비롯한 호남 지역에서 불리는 민요에는 서울이나 경기 지방의 민요들이 꽤 많다. 대표적인 민요가 「청춘가」, 「창부 타령」이다. 일반적으로 경기민요의 선법(旋法)을 유지하면서도 사설(辭說)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불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 특색에 맞게 개사를 한 경우도 있다. 영암군 영암읍 장암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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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발인하기 전날 상여꾼들이 모여 가상여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초경, 재경, 삼경 소리」는 큰 범주에서는 「상엿소리」에 속하고 작은 범주에서는 「밤샘 소리」에 속한다. 전라남도 신안군이나 진도군에서 ‘밤다래’, 다시래기 등이 연행되는 것과 유사하다. 영암군 군서면 성양리나 동구림리에서도 밤샘을 하며 다례를 올리는데, 9시경에 초경, 10시경에 이경,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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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정월 대보름날 돌팔매질과 불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석전 놀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석전 놀이와 연관되어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팔매질 노래」는 자신이 던지는 돌멩이의 파괴력과 명중률을 과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질은 불이 잘 타오르라는 주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영암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펴낸 『영암군지』에 사설이 간략하게 수록되어 있다. 한겨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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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 오는 장례 때 묘소에 도착해서 하관하며 부르는 노래. 묘소에 도착해서 하관(下棺)하며 부르는 「상엿소리」 중 하나이다. 「상엿소리」는 일반적으로 출상(出喪)[상가에서 상여가 떠남] 순서에 따라 「서창(序唱) 소리」, 「행상(行喪)소리」, 「자진상여 소리」, 「달구 소리」로 나뉜다. 「서창 소리」는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죽은 이의 혼이 집을 떠나기 서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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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아이들이 새의 깃털을 날리면서 부르는 노래. 「하늘 구경 노래」는 아이들이 닭이나 꿩 등의 가벼운 속털을 날리는 놀이를 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노랫말이 매우 단순하고 짧은 놀이요에 속한다. 그러나 「하늘 구경 노래」는 자장가류의 「한다리 만다리」, 「도리도리」, 「지엄지엄」 등과 같이 영암 지역 아이들의 심성을 고양시키는 기능성 놀이요라고 할 수 있다.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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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활방구를 치며 부르던 민요. 무명을 타는 활을 입에 물거나 들고 퉁기면서 노래 장단을 맞추는 악기를 활방구라 한다. 일반적으로 활방구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놀이 속에서 연주되는 악기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농한기 때 여성들이 모여서 놀 때 악기를 대신하여 활용하는 것이 활방구이기 때문이다. 전 영암 문화원장 김희규가 펴낸 『낭주골의 옛 노래』에서는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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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유흥의 목적으로 부르던 통속 민요. 「흥타령」은 「육자배기」와 더불어 전라도를 대표하는 통속 민요 가운데 하나다. 「육자배기」가 진양조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라면 「흥타령」은 느린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그러나 「육자배기」나 「흥타령」은 둘 다 곡조와 가사에 한이 서려 있어 한이 맺힌 사람들이 즐겨 부르고는 한다. 노래가 한을 풀어 주는 기능을 한다고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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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다듬잇방망이로 박자를 맞추어 치는 장단.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농업 박물관에는 다양한 농기구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홍두깨는 옷감을 다듬이질할 때나 밀반죽을 밀 때 사용하던 방망이를 말한다. 홍두깨로 다듬이질을 할 때에는 보통 혼자 하거나 둘이 마주보고 앉아 장단을 맞추는데, 때로는 「흥그레 타령」 등의 노래를 부르며 역동적인 장단을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