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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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令監-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이윤선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7년 - 「늙은 영감 장가간 노래」, 『낭주골의 옛 노래』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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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늙은 영감 장가간 노래」 -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 |
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늙은 영감을 소재로 한 민요.
[개설]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채록되거나 전승된 민요 중에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였을 때 유독 특이한 놀이나 장면들을 연상하게 하는 노래들이 많다. 「늙은 영감 장가간 노래」도 그런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늙은 영감 장가간 노래」는 늙은 영감이 새장가를 간 것을 소재로 하여 유쾌하게 그려 낸 유희요이다.
[구성 및 형식]
처녀와 영감이 서로 주고받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형식이다. 늙은 영감이 구혼에 처녀가 응대하는 익살스런 장면을 꽃에 비유하고 있다. 이에 영감 또한 지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채록/수집 상황]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에 사는 나명순이 구술했다고 전하는 노래 가사만 전할 뿐이다.
[내용]
[처녀] 배꽃은 장개라고 석류꽃은 후배가고/ 무상한 울오랍씨 무슨 금침 받아묵고/ 피는 꽃 꺾어다가 노후백발 바칠손가
[영감] 창밖에 비친 꽃은 여러 말 말고 들라 해라/ 달구죽만 관허먼 삼년조차 내 못 살리
[의의와 평가]
영감의 구혼과 처녀의 응대를 꽃에 비유하여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은 해학적이면서도 영암 사람들의 높은 문학적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