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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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이윤선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4년 - 「소타령」, 『영암의 민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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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소타령」 -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 |
채록지 | 「소타령」 -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용산리 |
성격 | 민요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소의 처지를 소재로 한 민요.
[개설]
영암군에서는 「소타령」이 두 곡 채록되었다. 말 그대로 소의 처지를 노래한 것과, ‘사래질고 장찬밭에’로 시작하는 노래이다. 노동요라기보다는 「흥타령」이나 「육자배기」류의 신세타령으로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채록/수집 상황]
시종면 옥야리 최창덕이 구연한 「소타령」을 이경엽 외 연구진이 채록하여 한국학 중앙 연구원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의 한국 민요 대관에 수록하였다. ‘사래질고 장찬밭에’는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가 덕진면 용산리 김일덕이 가창한 것을 채록하여 『영암의 민요』에 수록하였다.
[내용]
덕진면 용산리 김일덕이 가창한 「소타령」은 아래와 같다.
사래질고 장찬 (ㅎ) 밭에/ 밭 한 골도 제 오른디/ 서가(소와) 같은 우리나 주인은/ 노래조차 부르라네
이경엽 외 연구진이 시종면 옥야리 최창덕에게 채록한 「소타령」은 아래와 같다.
온갖 짐상/ 마련할제/ 요내 몸은/ 소 몸이라// 배 떨어진/ 헌마귀에/ 열에 섣달을/ 비견하여// 야속하다/ 인간들은/ 즈그 부릴/ 욕심으로// 남기잡어/ 코를 뚫네/ 들 같에를[들 주변을]/ 돌아가니// 멍에 자리/ 닿는 디는/ 느급 통이/ 다 올리고// 복허리로/ 다스리믄/ 두 눈에서/ 불이 번쩍// 나시라고/ 닥쳐 와서/ 집이라고/ 돌아오믄// 여물죽을/ 퍼여 줘도/ 죽 먹을 정/ 정이 없네[전혀 없네]// 야속하다/ 인간들은/ 즈그 부릴/ 욕심으로// 푸른 콩도/ 흩쳐 주고/ 누른 콩도/ 흩쳐 줘도// 콩 묵을 정/ 정이 없네/ 야속하다/ 인간들은// 식칼 차고/ 날랜 놈이/ 요내 목숨/ 끊어 낼 제// 밭으로 가도/ 요내 거름/ 논에를 가도/ 요내 거름// 거름에 물로/ 버릴손가/ 가죽에 물로/ 버릴손가// 소구 방구로[소고 장고로]/ 다 나가네/ 뿔다구 물로/ 버릴손가// 선생님네/ 부채꼭지/ 역발대로/ 다 나가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소타령」은 전국적으로 드물게 보이는데, 예전에 핍박과 시달림으로 일관된 서민들의 삶의 고통을 소의 한평생에 투영시켜 불렀으리라고도 볼 수 있다. 희귀한 타령이면서 소의 실정을 절실하고 사실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황]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