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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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初更-再更-三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이윤선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발인하기 전날 상여꾼들이 모여 가상여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초경, 재경, 삼경 소리」는 큰 범주에서는 「상엿소리」에 속하고 작은 범주에서는 「밤샘 소리」에 속한다. 전라남도 신안군이나 진도군에서 ‘밤다래’, 다시래기 등이 연행되는 것과 유사하다. 영암군 군서면 성양리나 동구림리에서도 밤샘을 하며 다례를 올리는데, 9시경에 초경, 10시경에 이경, 11시 넘어서 삼경을 울린다. 소리는 유사하다. 마당에 나가 상여를 메고 부르기도 한다. 영암군 덕진면 용산리 1구에서는 초경에 ‘가난보살’, 재경에 ‘어이가리 넘짜’, 삼경에 ‘새복잽이’를 가창한다. ‘새복잽이’는 ‘춤상여’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가 채록하여 정리한 『영암의 민요』에 실려 있다.
[내용]
초상이 나면 동네 사람들이 상가에 모여 밤샘을 한다. 한 밤을 지새우기 위해서는 초경, 중경, 삼경 등의 절차를 두고 가상여 놀이 등을 곁들여 가며 놀이를 한다. 영암군에서는 전해 오는 「초경, 재경, 삼경 소리」의 가사를 보면 아래와 같다.
〈초경 소리〉 가난보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영결종천 극락 세계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백번 일락이면 나무아미타불/ 여 바른 불심이라(이하 후렴 생략])/ 일락 서산 월출 동녘/ 영결 종천 극락세계로/ 정은 두고 몸만 가시네/ 저승길이 내 길이면/ 오고 가고 허련만은/ 인생 아차 죽어지면 북망산천 흙이로다
〈중경 소리〉 어이라기 넘짜 어화널
불 밝혀라 불 밝혀라/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허이/ 오냐 꽁고 명정을 앞을 세우고/ 북망산천을 찾어가네 헤이/ 수양산 찾아사거/ 사명당 지라 팔명당 찾어서 내가 왔네/ 저승길이 내 길이면/ 오고 가고 하련만은/ 우리 다리 넘짜 어화널/ 저승문이 내 문이면 열고 닫고 보련만은/ 인생 차차 죽어지면 북망산천에 혼이로구나/ 여러분도 죽으면 이렇게 황천 가고/ 나도 죽으면 이런다네/ 첩첩산중 집에 가서 송죽으로 울을 삼고/ 두견이 벗이 되니 어화널
〈삼경 소리〉 새복잽이
에 엇 헤헤헤 헤헤해야/ 아허 헤엄짜 너화널/ 헤 이 헤헤헤 헤어야/ 아허 넘차 너화 널/ 이리 오소 이리를 오호소/ 날만 따라서 너화널/ 헤 어 허허 허 어 어 아/ 아 헤 어험싸 너 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