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노송리에 있는 거창 신씨 문중 사우.

[개설]

송양사(松陽祠)는 1796년(정조 20)에 영암 지역 유림의 발의로 건립된 거창 신씨(居昌愼氏) 문중 사우(祠宇)이다. 송양사에는 2013년 현재 5위를 배향하고 있다. 거창 신씨 영암 입향조 신후경(愼後庚)의 아버지인 경제(景齊) 신기(愼幾)[?~1493]를 주벽(主壁)으로 하고, 신후경의 아들 산정(山亭) 신영수(愼榮壽)[1442~1497]를 추배하며, 영보[지금의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서 태어나 좌승지와 강원도 관찰사를 역임한 영계(瀯溪) 신희남(愼喜男)[1517~1591], 예조 참판을 역임한 소은(素隱) 신천익(愼天翊)[1592~1661], 예조 좌랑을 역임한 호산(湖山) 신해익(愼海翊)[1592~1616]을 배향하고 있다. 건립 당시에는 명칭이 영보사(永保祠)이었다.

[위치]

송양사는 영암군 덕진면 노송리 송내 마을에 있다.

[변천]

송양사는 흥선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1868년에 훼철되었다가 1920년에 사우만 재건되었다. 현전하는 건물은 1972년부터 1976년까지 5년 동안 보수된 것이다.

[형태]

송양사는 삼문과 담장으로 둘러져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1칸 반의 팔작지붕이다.

[현황]

송양사 정면에는 강당인 영암 이우당(二友堂)이 있다. 영암 이우당은 1474년(성종 5) 신영명(愼榮命)이 건립하였고, 사림들의 집회 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신천익이 은퇴한 후 학문을 연마하던 곳이다. 또한 송내 마을에는 영계 신희남 사적비(瀯溪愼喜男事蹟碑)와 소은 신천익 신도비(素隱愼天翊神道碑)가 있다.

[의의와 평가]

송양사를 통해 영암군 지역 향촌사와 영암 지역의 유력 사족인 거창 신씨 문중의 위상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