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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도사와 쌀 나오는 구멍」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23
한자 -道士-
이칭/별칭 온돌 스님과 원도 선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원도 도사와 쌀 나오는 구멍」, 『영암의 전설집』에 「온돌 스님과 원도 선사」로 수록
관련 지명 축성암 -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2175지도보기
성격 전설|유래담|교훈담
주요 등장 인물 원도 도사|상좌|객승
모티프 유형 승려의 참선|쌀 나오는 구멍|욕심 탓에 쌀이 나오지 않음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에서 전해 오는 승려 원도에 대한 이야기.

[개설]

「원도 도사와 쌀 나오는 구멍」은 절 주변의 바위에 있는 구멍에서 쌀이 나왔는데, 상좌(上佐)의 욕심 때문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욕심을 부리면 모두 잃게 된다는 교훈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龍塘里)에 위치한 축성암(祝聖庵)의 관음전 왼쪽에는 움푹 패인 바위가 있어 원도 도사가 매일 그곳에서 참선을 하였다. 식사 때가 되자 원도 도사는 부엌 앞에 있는 바위에 쌀 나오는 구멍과 물 나오는 구멍을 뚫었다. 신기하게도 그 구멍에서는 매일 두 사람 몫의 쌀과 물이 흘러나왔다.

어느 날 원도 도사는 상좌에게 절을 맡기고 잠시 출타를 하였다. 상좌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객승(客僧)이 찾아왔다. 쌀이 부족할 것을 걱정한 상좌는 쌀을 더 얻을 욕심에 부지깽이로 쌀 구멍을 푹푹 쑤셨다. 그런데 쌀이 더 나오기는커녕 구멍이 꽉 막혔는지 쌀과 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쌀 나오는 구멍은 입구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구멍마저 메워지고 그 전설만 전해 오고 있다.

원도 도사에 얽힌 이야기는 이 이야기 외에도 많다. 원도 도사는 상좌가 불씨를 꺼뜨려 밥을 못 짓는 것을 보고 앞바다 위를 걸어 해남에 가서 불을 붙여 오기도 하고 중국에 건너가 온돌 놓는 법을 배워 사람들에게 가르치기도 했다. 덕분에 원도 도사는 온돌 스님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모티프 분석]

「원도 도사와 쌀 나오는 구멍」은 ‘승려의 참선’, ‘쌀 나오는 구멍’, ‘욕심 탓에 쌀이 나오지 않음’을 주요 모티프로 한다.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전해 오는 ‘쌀 나오는 바위’ 이야기와 동일한 유형의 설화이다. 영암군에 전해 오는 비슷한 이야기로는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 궁성산(弓城山)에서 전해 오는 「욕심으로 잃어버린 쌀 나오던 천석굴」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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