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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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慾心- |
이칭/별칭 | 구렁이가 된 욕심장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
집필자 | 정성경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4년 - 「구렁이가 된 욕심쟁이 둘째」,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구렁이가 된 욕심장이」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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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구렁이가 된 욕심쟁이 둘째」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
성격 | 전설|교훈담|변신담 |
주요 등장 인물 | 노부부|첫째 아들|둘째 아들|셋째 아들 |
모티프 유형 | 불공 드리기|부처님의 선몽|소원 성취|구렁이로 변신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에 있는 고개에 얽힌 이야기.
[개설]
「구렁이가 된 욕심쟁이 둘째」는 노부부가 불공을 드려 어렵게 낳은 세쌍둥이 중 둘째가 욕심이 많아 구렁이로 변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금정면 연소리에 결혼한 지 10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는 노부부가 살았다. 노부부는 아이를 낳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다가 허물어진 쌍계사를 다시 짓고 불공을 드리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시주승의 말을 들었다. 노부부가 쌍계사를 짓고 불공을 드린 지 1년이 되는 날 부처님이 꿈에 나타났다. 그로부터 열 달 후 노부부는 한꺼번에 아들 세쌍둥이를 낳았다.
첫째는 평범하고 셋째는 마음씨가 착했으나 둘째는 유독 욕심이 많았다. 어느덧 세쌍둥이가 과거를 볼 나이가 되었다. 세쌍둥이는 나란히 과거를 보러 길을 떠났으나 모두 시험에 낙방하였다. 낙담한 세쌍둥이는 각자 헤어져 10년 후에 헤어진 자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어느덧 10년이 흐른 뒤 고을 원님으로 지내다가 판서(判書)가 된 첫째와 도사 밑에서 무술과 신통술을 배운 셋째는 헤어진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첫째와 셋째는 함께 둘째를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리던 둘째는 오지 않고 웬 구렁이가 한 마리 나타나 눈물을 흘렸다. 막내가 신통술로 사과나무를 만들자 구렁이가 사과나무에 기어올라 가장 큰 열매만 골라 먹었다. 첫째와 셋째는 욕심 많은 둘째가 구렁이가 된 것을 알아차리고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세쌍둥이가 재회한 고개는 둘째가 구렁이로 변했다고 하여 엄재로 불리다가 후세에 덤재로 바뀌었다.
[모티프 분석]
「구렁이가 된 욕심쟁이 둘째」는 전반부에는 ‘아기를 얻기 위해 불공 드리기’, ‘부처님의 선몽’, ‘세쌍둥이 출산’이 주요한 이야기인 반면, 후반부는 ‘벌을 받아 구렁이로 변함’, 즉 둘째가 욕심이 많아 구렁이로 변하는 이야기가 주요한 모티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