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60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이윤선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 전해지는 처녀들이 초봄에 나비를 날리면 부르던 유희요.
[개설]
영암군 일대의 처녀들이 멋진 신랑감을 맞길 바라며 초봄에 나비를 날려 보내면서 「나비 날리기 노래」를 불렀다.
[채록/수집 상황]
1998년 펴낸 『영암군지』에 「나비 날리기 노래」의 가사가 실려 있다.
[내용]
사설이 매우 단순하여 민요로 분류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지만 「한다리 만다리」류로 분류할 수 있다. 일종의 놀이를 하면서 불렀거나 다른 노래들과 함께 불렀을 가능성이 높다. 노래를 부르면서 옷고름을 풀었다 여민다는 것을 보면 주술적인 성격도 있는 민요라 할 수 있다. 『영암군지』에 소개된 「나비 날리기 노래」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봄 진 나비 가고/ 활 진 나비 오고/ 봄 진 나비 가고/ 활 진 나비 오고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노래를 부를 때는 옷고름을 풀었다가 다시 맨다. 봄을 지고 온 나비는 가고 활을 진 나비는 오라는 것이니, 용맹스러운 신랑[활 진 나비]을 만나 결혼하고 싶어 하는 처녀의 소망이 담겨 있다.
[현황]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봄을 맞은 처녀들의 들뜬 심경이 담긴 서정적인 노래이자 놀이이다. 곤충, 생태적인 환경과 함께 하는 놀이요로, 영암 특유의 정서를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