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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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첩 장개가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이윤선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첩 장가가는 내용을 소재로 한 유희요.
[채록/수집 상황]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1997년에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정길순[영암군 시종면 봉소리]이 구술한 사설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첩 장가가는 소리」의 사설을 살펴보면 남편에 대한 원망이 직설적으로 토로되어 있다. 음원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음악적 면모를 살피기는 어렵지만 ‘한다리 만다리’류의 매우 단순한 선율과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시종면 봉소리에 사는 정길순이 구술한 「첩 장가가는 소리」의 사설은 아래와 같다.
방죽 밑에 돋는 풀아 첩의 장개가는 놈아/ 하늘 같은 부모 두고 머시 서러 장개갔냐/ 반달 같은 본처 두고 세 해 된 아들 두고/ 샛별 같은 딸을 두고 머시 걸려 장개갔냐/ 한 모퉁이 돌아가다 급살이나 마져 죽고/ 두 모퉁이 돌아가다 벼락이나 마져 죽고/ 시 모퉁이 막 돌아가다 급살 배락탕 마져 죽고/ 다래청에 들어서면 다래도 한둥 만둥/ 각씨님네 웃저고리 동전배나 되어 주고/ 각씨님네 웃치매는 어장데나 떼어 주고/ 태풍넘에 홍상금이 천년 과수나 되어 주소/ 첩의 장개 가지 마소.
[현황]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첩 장가가는 소리」는 영암 지역에서 전승되었던 유희요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