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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거리 치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570
한자 -治療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선영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의례|민간요법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하루거리를 치료하고자 행하는 의례.

[개설]

하루거리는 하루는 앓고 하루는 괜찮기를 반복하며 아픈 증상을 말한다. 이때 쓰디쓴 약초를 달여서 먹거나, 인간이 평상시에 하지 않는 깜짝 놀랄 만한 행위를 하게 함으로써 그러한 증상을 떨쳐 내는 치병 의례를 행한다.

[절차]

영암군에서 하루거리 치료를 위해 행하던 민간 의례는 다음과 같다.

1. 영암읍 춘양 1구 사례

하루거리에 걸리면 금계랍[염산키니네]이나 매우 쓴 약초인 물반두 잎사귀를 먹었다. 물반두 잎사귀는 아픈 횟수만큼 때려서 먹는데, 하루를 앓았으면 한 번, 3일을 앓았으면 세 번을 손바닥으로 쳐서 그것을 먹는다. 또는 공동묘지에 가서 재주를 넘기도 하고, 놀라면 떨어진다고 하여 소와 입을 맞추게 하였다.

2. 신북면 유곡리의 원유곡·옥정 마을 사례

하루거리는 초학[처음으로 앓는 학질, 말라리아]과 같은 것이다. 하루거리를 할 때는 금계랍이라는 쓰디쓴 약을 달여 먹거나, 깜짝 놀라게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거리에 걸린 사람을 멍석으로 말아서 마당에 놓고 그 위로 소가 넘어가게 하기도 했다. 원유곡 마을 주민 정찬문 씨에 따르면, 옛날에 주로 담뱃대로 담배를 피우던 시기에는 담배설대에 쌓인 담뱃진을 긁어내어 그것으로 한지에 ‘신(神)’ 자를 써서 하루거리에 걸린 사람의 왼쪽 귀에 찔러 넣으면 하루거리가 떨어졌다고 한다.

3. 시종면월롱리 원월롱옥야리 옥야 1구 사례

하루거리를 앓을 때 묘에 가서 재주를 넘으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처녀로 죽은 여성의 묘에서 재주를 넘으면 큰 효험이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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