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호리에서 생산하는 전통 방식의 메주.

[개설]

전라남도 영암군 동호리 동변 마을에서 생산되는 전통 방식의 메주이다.

[연원 및 변천]

1996년에 처음으로 영암군 군서면 동호리 동변 마을 주민들이 농한기인 11월에서 다음해 3월 사이에 만들어 군서면 위주로 판매했다. 이후 메주의 맛과 질을 인정받아 2002년 다섯 농가가 월출 전통 메주 영농 조합 법인[대표 최성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메주의 판매량이 늘면서 직접 작목한 콩 이외에도 영암군의 기찬 장터에서 구입한 품질 좋은 콩을 사용해 만들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메주 만들기에서 가장 첫 번째 과정은 콩을 씻어서 불리는 작업이다. 불린 콩을 깨끗하게 손질해 대형 찜 솥으로 옮겨 삶는다. 콩을 3~4시간 삶은 후 잘게 으깨는 작업을 한다.

잘게 으깬 콩을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3.5㎏의 무게에 가로 10㎝, 세로 20㎝ 정도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든다. 만들어진 메주는 짚으로 엮어 발효실에서 발효 과정을 거친다.

메주가 발효되면 된장과 간장 제조에 들어간다. 메주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항아리에 담고, 소금물·고추·숯 등을 넣고 30~40일 정도 숙성시킨다. 숙성이 끝난 메주를 건져 낸 후 으깨서 항아리에 넣고, 또 다시 3~4개월 정도 발효를 시키면 완성된다.

[현황]

월출 전통 메주 는 영암군 지역의 콩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0월부터 메주를 제조하기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한정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