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에 있는 현대 미포 조선의 선박 블록 생산 공장.

[개설]

1975년 설립된 현대 미포 조선은 현대 중공업 계열사로 석유 화학 제품 운반선, 컨테이너 운반선, LPG 운반선 등을 제조하는 선박 회사이다. 현대 미포 조선은 울산 본사가 70만 2503㎡[21만 2507평]의 부지에 40만 톤급 도크 3기와 35만 톤급 도크 1기를 비롯해 2㎞의 안벽, 21기의 지브 크레인 그리고 각종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영암군의 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에 있는 대불 공장, 울산광역시에 있는 장생포 공장과 온산 공장,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모화 공장 등 네 곳, 67만 7838㎡[20만 5046평] 규모의 사외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현대 미포 조선이 늘어나는 건조 물량을 위해 공장을 확장을 고려하던 중, 30여 곳의 중소 조선업체들이 모여 있는 전라남도 서남해안 일대에 조선 기자재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각종 지원책을 내놓음으로써 현대 미포 조선 대불 공장 건립이 확정되었다.

[변천]

현대 미포 조선은 1975년 4월 현대 중공업 내의 선박 수리업을 목적으로,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과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 미포 조선소로 설립되었다. 1982년 울산광역시 동구에 도크를 건설하여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였으며, 1994년 2월 현재의 상호인 현대 미포 조선으로 변경하였다. 본사는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에 있으며, 2004년 4월 30일 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 자유 무역 지역 내에 현대 미포 조선 대불 공장을 건립하여 선박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구성]

현대 미포 조선 대불 공장은 약 263,866㎡ 부지에 150억 원이 투입되었다. 절단기, 자동 용접기 등을 갖춘 선박 블록 제작 설비가 들어서 있다. 현대 미포 조선 대불 공장에서 제작된 선체 블록은 해상 운송으로 울산광역시에 있는 본사로 옮겨져 최종 조립된다.

[현황]

현대 미포 조선 대불 공장은 연간 약 10만 톤의 선박 블록을 생산하고 있으며, 도장 공장에서 선각 공장까지 블록 건조에 필요한 생산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 현대 미포 조선 대불 공장은 도장에서 후행 의장 작업까지 모두 마친 완제 블록을 생산해 본사의 도크에서 건조 중인 선박에 즉시 탑재할 수 있는 JIT(Just In Time)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