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00년에 내장원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영암군의 역둔도세 및 각양세, 폐지 공해를 조사하여 기록한 책.

[편찬/간행 경위]

1900년(고종 4)에 내장원과 영암군에서 작성한 양안(量案)으로, 영암군의 역둔도세(驛屯賭稅) 및 각양세(各樣稅)의 내역과 공해(公廨)[폐지된 관가의 건물]를 조사하여 만든 책이다.

[형태/서지]

필사본 1책 2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가로 18㎝, 세로 29.5㎝이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기재 양식은 역둔도 및 각양세의 명칭‚ 세액(稅額)‚ 작인(作人)순으로, 세액은 조(租)와 전(錢)으로 되어 있다.

구성을 살펴보면 충훈둔 전답질(忠勳屯田畓秩), 언내답질(堰內畓秩), 영보역답질(永保驛畓秩), 전질(田秩), 총융답질(摠戎畓秩), 고마답질(雇馬畓秩), 이진한경답질(梨鎭寒耕畓秩), 관둔전답질(官屯田畓秩), 훈둔답질(訓屯畓秩), 사포서 전답질(司圃署田畓秩), 내수사 전답질(內需司田畓秩), 염전질(鹽田秩), 포사세금질(庖肆稅金秩), 폐지공해질(廢止公廨秩)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역을 살펴보면 충훈둔 전답은 북이종(北二終)·곤이(昆二)·서시(西始)·곤일시(昆一始)·군내(郡內)에 있고, 언내답은 옥천종(玉泉終)·북이시(北二始)·북이종·북일종(北一終)·북일시(北一始)·곤이종(昆二終)·곤이시(昆二始)·서종(西終)·곤일시·진도 명산면(珍島命山面) 일대를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총 세액을 살펴보면 조 352석 11두 9승, 전 182냥 9전 5분, 포사세전(庖肆稅錢) 900냥이다. 그 외에 내수사 전답의 도전 50냥은 내수사(內需司) 파견원 이집대(李集大)가, 41고의 염전에서 나온 돈 307냥 5전은 선희궁(宣禧宮)에서 파견된 조명승(曺明承)이 거두어 갔다. 폐지된 공해는 이진진 객사 3칸을 비롯하여 147칸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