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 성산리에 있는 장택 고씨의 효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와 비각.

[개설]

장택 고씨(長潭 高氏)는 조선 철종 대 사람으로 고선찬(高善贊)의 딸이며, 광산 김씨(光山金氏) 김영민(金永敏)의 부인이다. 장택 고씨는 어려서부터 성품이 정숙하였다. 혼인한 뒤 시부모를 공경하였고, 병에 걸린 시아버지와 남편을 정성껏 간호하였다. 이에 사림들이 천거하였고, 장택 고씨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절효각(節孝閣)을 세웠다.

[위치]

장택 고씨 절효각(長潭 高氏 節孝閣)은 영암군 도포면 성산리 용동 마을에 있다. 용동 마을 표지석 건너편에 장택 고씨 절효각이 보인다.

[변천]

장택 고씨 절효각은 비석의 뒷면에 임신년(壬申年)에 홍진유(洪鎭裕)가 찬한 것으로 나와 있어 1872년(고종 9)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999년 조사 당시 구(舊) 절효비가 비각 밖으로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2013년 현재는 절효각 주변에 구비(舊碑)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형태]

방형(方形)의 시멘트 바닥 위에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비각이 있고, 내부에 비석이 세워져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절효각 내부에 ‘절효부 장택 고씨지비(節孝婦長澤高氏之碑)’라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비석의 상단에는 포창문(褒彰文)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