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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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樂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동계 마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희태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동계 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재.
[개설]
삼락재(三樂齋)는 조선 시대 문관이자 학자인 해주 최씨고죽(孤竹)최경창(崔慶昌)[1539~1583]의 재실 겸 서재이다. 최경창(崔慶昌)은 1553년(명종 8)경 나주 목사를 지낸 임구령(林九齡) [1501~1562]의 딸과 혼인하고 처향인 구림에서 생활하면서 청련(靑蓮)이후백(李後白)[1520~1578]에게 배우게 되었는데 이런 연고로 뒷날 재실 겸 서재를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동계 마을에 있다. 군서면 소재지인 왕인로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구림로를 따라 600m 떨어진 동계 마을 입구 길가에 있다.
[변천]
삼락재(三樂齋)를 처음 건립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최경창(崔慶昌)의 증손 최석징(崔碩徵)[1604~1667]이 건립하여 영재를 교육하고 친족 간에 우의를 다지는 장소로 활용하였다고 전해져 온다. 1897년경 후손 계은(溪隱) 최항석(崔恒錫)[1848~1911]이 중건하고, 1974년 여러 후손들이 힘을 모아 다시 중수하였다. 2003년에 개축하였다.
[형태]
삼락재는 목조 기와[瓦家] 팔작지붕이며 건물 규모는 정면 6칸, 측면 2칸이다. 가운데 2칸은 마루로 대청 재실이며, 측면 2칸에는 방을 두었다. 왼쪽 2칸은 고죽관(孤竹館)이다. 장대석으로 낮은 이중 기단을 쌓고 다듬은 석재로 주초(柱礎)를 하여 원형 기둥을 세웠다. 삼문[대화문(大和門)], 관리사[지선당(至善堂), 전사청, 고죽관 창건 사적비가 있다.
[현황]
삼락재에서는 문중의 출판 활동도 하였는데, 1940년에 최민섭(崔旼燮)이 주도하여 『해주 최씨 가승보(海州崔氏家乘譜)』를 간행하였다. 기둥에는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글귀인 주련(柱聯)이 걸려 있다. 2013년 현재 해주 최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 개축한 건물이라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고죽관에는 최경창(崔慶昌)의 유품과 저술 행적이 전시되어 있다. 관련 유적으로는 바로 옆에 동계사가 있다. 삼락재 문회는 음력 11월 20일이다.
[의의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