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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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注龍浦 |
이칭/별칭 | 용진강,주룡진,주룡강,주룡담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매월리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변남주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매월리에 있었던 나루.
[개설]
주룡포는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매월리 미교 마을 나릿개에서 영산강을 건너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청호리를 왕래하던 나루이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주룡진(駐龍津)은 남쪽 50리에 있으며 영암의 경계로 통한다.”라고 한 곳이다. 주룡은 영암과 무안 사이를 흐르는 지금의 영산강 물길을 말하는데, 약 500m의 좁은 물목이다. 조선 시대에 백호(白湖) 임제(林悌)가 무안에서 영암으로 갈 때 건넜던 나루이기도 하다.
[명칭 유래]
영암과 무안 사이 물목인 두령량 중에서 상사 바위 인근을 주룡이라 하였는데, 주룡에 있는 나루라 하여 주룡포라는 이름이 붙었다.
[형성 및 변천]
고려 시기에는 용진강, 조선 시기에는 주룡진으로 불렸다. 인근의 소댕이 나루와 샘기미 나루와 함께 두령량을 건너는 나루였다. 두령량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무안현의 남쪽 60리에 있다.”라고 적혀 있는데, 별칭이 다양하다. 『고려사(高麗史)』에서는 무안의 용진강(龍津江), 『무안현 읍지(務安縣邑誌)』에서는 주룡강(注龍江), 『팔도 지도(八道地圖)』에서는 주룡담(住龍潭),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서는 주룡포(駐龍浦)로 칭했다. 동쪽의 은적산과 서쪽의 주룡산 상사 바위 사이는 영산강 중상류의 물들이 모두 지나가는 협곡으로 물살이 매우 빠른 곳이다.
1980년 영산강 하굿둑이 완공되면서 나루 기능이 정지하였고, 영암 쪽과 무안 쪽에 석축 흔적만이 남아 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매월리에 있었다.
[관련 기록]
“대천이 하나이니 두령량이다. 무안현의 남쪽 서쪽 벼랑에 있다. 돌산이 우뚝 서서 강에 임하였는데, 이것이 용진명소다. 봄가을에 [무안]고을에서 제사 지낸다[大川一, 頭靈梁 在縣南西崖, 石山屹立臨江, 是爲 龍津溟所, 春秋, 其官致祭].”[『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전라도 나주목 무안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