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원재료[물질 또는 구성요소]에 기계적·화학적 작용을 가하여 투입된 원재료를 성질이 다른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산업 활동.

[개설]

2009년 기준 강남구의 제조업은 1,482개 사업체에 17,057명이 종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전체의 제조업체 수는 54,947개이고, 종사자 수는 282,583명이기 때문에, 강남구의 서울시 전체 제조업체 대비 사업체 수 비중은 2.7%이며 종사자 수 비중은 6.0%에 달한다.

[제조업의 특성]

강남구 제조업을 조직 형태별로 나누면 크게 개인사업체와 법인사업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자는 941개로서 3,182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후자는 541개로서 13,875명이 종사하고 있다. 사업체 구분별로는 단독, 공장과 지사, 본사와 본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독 사업체는 1,298개 업체에 7,480명이 종사하고 있고, 공장과 지사 사업체는 82개 업체에 1,830명이 종사하며, 본사와 본점 사업체가 102개로서 7,747명이 종사하고 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1~9명 규모의 소상공인 업체가 1,286개로 4,087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10~299명 규모의 사업체는 187개로 8,686명이 종사하고 있다. 300명 이상의 대기업체는 9개에 불과하지만, 제조업 전체 종사자 수의 25%인 4,284명이 종사하고 있다.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업체가 전체의 86.8%를 차지하며 이 곳 종사자는 전체의 24%에 이른다.

[제조업의 세부업종별 특성]

강남 제조업의 업종을 중분류 기준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의복 등 패션산업, 전자부품 등 IT산업, 인쇄산업 순으로 그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의복, 의복 액서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의 사업체 수는 제조업의 30.3%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는 제조업 전체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업종에는 대기업 활동도 많아 강남구 전체 대기업 9개사 중에서 7개 업체가 의복, 의복 액서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체이다. 특히 정장 제조업체가 업체 수도 많고 종사자 규모도 크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볼 때, 강남구는 구 전체적으로 의류 패션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고, 청담동 패션거리와 같은 특화지역도 존재하고 있어 실질적인 패션 도시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둘째,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 역시 강남구에서 중요한 업종이다. 사업체 수는 제조업 전체의 4.6%에 불과하지만, 종사자수는 제조업의 10.1%를 차지하고 있다. IT산업이 제조업, 소프트웨어업, 컨텐츠업, 도소매업 등으로 구성되고 있는데, 여기서 IT제조업체의 활동도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테헤란로 주변지역이 IT산업의 메카, 서울벤처밸리로 불리는 것이 이러한 통계로도 입증이 된다. 다음으로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으로, 사업체수는 12.6%를 차지하며, 종사자수는 6.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업종은 9인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가 168개 업체로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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