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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유형·무형의 문화유산. 문화재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문화’ 개념에 종속되어 있다. 문화를 인간 고도의 정신 활동의 소산으로 국한하느냐 아니면 인간 정신 활동의 산물 일반으로 보느냐에 따라 문화재의 정의와 대상 역시 달라진다. 20세기 중반까지는 문화를 고급 예술에 국한하는 태도가 지배적이었으나, 1960년대 말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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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숙명여자고등학교(옛 명신여학교(明新女學校)) 설립 초기의 개항기 교사(校史) 자료들. 순헌황귀비 엄씨가 1906년 5월 설립한 명신여학교의 설립 초기 교사(校史) 자료인 태극기, 현판, 완문 3점의 유물이다. 2010년 8월 24일 등록문화재 제468호로 지정되었다. 태극기는 ‘명신여학교(明新女學校)’라는 묵서와 함께 4괘와 태극문양을 틀을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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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판전(板殿) 현판. 봉은사 판전은 1856년 봉은사의 승려인 남호영기(南湖永奇)[1820~1872]가 『화엄경수소연의본(華嚴經隨疎演義本)』 80권을 손수 베껴 쓰고 이를 목판으로 만들어 인출하는 작업을 하면서 그 목판을 보관할 전각으로 지은 건물이다. 1992년 12월 28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되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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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시대 왕비의 원삼이나 당의에 달던 표장. 보(補)는 왕이나 왕비, 문무백관들이 신분이나 품계를 나타내기 위해 의복에 달던 것인데 그 모양이 둥글어서 원보라고도 하였다. 문양은 품계와 문무(文武)에 따라 달라서 왕과 왕비는 발톱이 5개인 용(龍)을, 왕세자와 세자빈은 4조룡을, 왕세손은 3조룡을 수놓았다. 보는 의복의 등,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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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조선후기 문신 우암 송시열의 담비가죽 옷. 초구(貂裘)는 담비가죽으로 만든 옷을 이른다. 우암 송시열 초구 일령은 조선 효종이 짓게 하여 우암 송시열에게 하사한 것이다. 송시열은 효종이 봉림대군에 봉해질 때 스승이 되었다가 병자호란으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인질로 잡혀가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효종이 즉위한 후 다시 벼슬길에 올라 북벌대의를 천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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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한국자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향낭. 운봉수 향낭은 궁궐의 내실(內室)을 장식하기 위한 향낭(香囊)으로 여인들이 장신구로 사용하던 일반 향낭보다 크기가 크다. 제작 연대는 19세기로 추정되며 1979년 1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어 한국자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가운데 둥근 몸체에는 오채 봉황을, 윗부분에는 큰 나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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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시대의 연화등(蓮花燈) 모양의 주머니. 주머니에 자수된 발원자가 모두 기유생(己酉生)이라는 것과 뒷면의 기록에 나타난 발원자들의 생년으로 보아 19세기 중반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79년 1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어 한국자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주머니의 크기는 가로 11.5cm, 세로 19cm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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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경운박물관에 소장된 이해상 내외가 입었던 상복. 이해상 내외 상복은 영왕(英王)[1899~1970]의 재종질인 이해상과 부인 신계완이 영왕의 장례식 때 입은 옷이다. 이해상과 신계완의 딸인 이남주가 경기여자고등학교에 기증하였다. 기증된 상복은 굴건(屈巾), 건(巾), 수질(首絰), 최의(縗衣), 상(裳), 요질(腰絰), 중단(中單), 대수장군(大袖長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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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자수가사(袈裟). 1979년 2월 8일 보물 제654호로 지정되었다. 18세기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가로 240㎝, 세로 63㎝이며, 직사각형 백색 공단 조각을 가로로 나란히 늘어놓고 조마다 긴 것 4쪽과 짧은 것 2쪽을 세로로 배열하였다. 첫 단에는 화불(化佛), 둘째와 셋째 단에는 보살, 넷째 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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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 시대의 자수 병풍. 고려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4폭의 자수(刺繡) 병풍이다. 각 폭마다 하나씩의 화분과 서로 다른 꽃과 나비 등을 수놓아 4계절을 표현했다. 1979년 2월 8일 보물 제653호로 지정되었다. 병풍의 각 폭은 40㎝×66㎝이다. 바탕은 무늬비단이며 원 안은 백색, 원 바깥은 녹색으로 색상을 달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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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경운박물관에 소장된 남자 홑적삼. 저항라 적삼은 저고리 안에 입는 모시로 만든 속저고리이다. 모시의 제직 방법은 가로줄 무늬가 있는 항라 제직 방식으로 위사가 3올, 5올, 7올 등 평직으로 짜이고 경사가 한 번 꼬이며 다시 위사가 평직으로 짜이는 것이 규칙적으로 반복되어 가로 방향으로 줄무늬가 생긴다. 평직으로 짜는 한 단위의 위사 올 수에 따라 3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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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전기 동종. 조선 초기인 1392년(태조 1) 상두산(象頭山) 장흥사(長興寺)에 봉안했던 종으로 장흥사는 경기도 여주에 있던 절이다. 『봉은사본말사지(奉恩寺本末寺誌)』에 의하면 1705년경 장흥사가 철거되면서 절에 있던 불상, 기물 등을 봉은사로 옮겼다고 하는데, 이 범종도 이때 봉은사로 이전되어 대웅전에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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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소재하고 있는 1910년 3월 안중근(安重根)이 중국 여순(旅順) 감옥에서 남긴 유묵(遺墨) 중 하나.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는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체포되어 여순(旅順) 감옥에서 사형당하기까지 옥중에서 휘호(揮毫)한 여러 유묵(遺墨) 중 하나이다. 글의 의미는 ‘100번을 참는 집에는 태평과 화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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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박원호가 소장하고 있는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서 1945년 11월 12일 펴낸 애국가 악보. 「한중영문중국판 한국 애국가 악보」는 광복 직후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환국하는 임시 정부의 주석 김구(金九)의 위상을 알리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국가적 대표성을 중국 및 국제 사회에 보여 주기 위해 발행하였다. 2013년 12월 20일 등록 문화재 제5...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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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사찰에 보관중인 부처, 보살, 신중 등을 돌이나 나무에 새기거나 흙으로 빚거나 혹은 철, 동 등으로 주조하여 만든 다양한 불교 조각. 인도에서는 기원전 5세기 불교의 개조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불상을 조성하지 않는 ‘무불상시대(無佛像時代)’를 거쳐 서기 1세기 무렵 간다라 지역과 마투라 지역에서 각각 불상이 등장하였다. 이 두 지역의 불상이 서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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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사천왕상. 불교의 우주관에 따라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須彌山) 중턱을 둘러싼 사방의 세계를 수호하는 신을 사천왕이라 한다.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을 일컫는다. 이들 사천왕은 갑옷 입은 무장(武將)으로 표현되며 성격에 따라 각기 지물(持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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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삼존불상.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된 삼세불상으로 복장기가 남아 있다. 아미타불상에서 나온 발원문(發願文)[1651년], 석가모니불좌상에서 출토된 건륭삼십년개금기(乾隆參拾年改金記)[1765년], 수도산봉은사대웅보전삼존성상의금원문(修道山奉恩寺大雄寶殿三尊聖像衣金願文)[1912년], 대웅전삼존불상개조개금불사약기(大雄殿三尊佛像改造改金佛事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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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 삼존불상. 영산전 후불탱의 화기에 의하면 석가모니불좌상은 1895년(고종 32) 개금하였고, 나머지 두 협시상은 영산전에 같이 봉안된 16나한상과 함께 1895년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27호로 지정되었다. 중앙의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협시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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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개항기의 나한상. 봉은사 영산전의 16나한상은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옆으로 각각 8구씩 배치되어 있는데, 현재는 위치가 교란되어 순서가 섞여 있으며 새로 만든 나한상도 4구가 섞여 있다. 나한상 뒤에는 상과 함께 조성된 16나한도가 걸려 있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나무에 조각한 뒤 채색한 나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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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불로 구성되어 있다. 아미타불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에 의하면 1651년에 조각승 승일(勝一)·이환(離幻) 등이 제작하였고, 1689년에 일어난 화재로 본존이 소실된 후 새로 만들어 대광보전(大光寶殿)에 기존 협시불과 같이 봉안되었으며, 1765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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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본동 불국사 약사보전에 봉안된 고려 후기의 불상. 고려 말기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일원동 불국사 약사보전에 봉안된 석불좌상으로 2007년 5월 10일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36호로 지정되었다. 불상이 조성된 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어 조성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석불 발견 및 불국사 봉안과 관련된 전설이 전하고 있는데, 이 전설에 의하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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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거주 최영길씨가 가지고 있는 고려 시대 청자 나한좌상. 1950년대 강화도 국화리에서 6조각으로 파손된 채로 출토한 것을 복원 수리한 것으로 13세기 전반 전라북도 부안 유천리요(柳川里窯)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1974년 7월 9일 국보 제173호로 지정되었다. 암반 위에 작은 경상(經床)을 두고 그 위에 두 팔을 얹고 앉아 있는 나한의 모...
서화·서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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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불교의 교리를 알기 쉽게 그린 불교 회화. 불상을 모신 전각에는 단청을 하고 벽에 불화를 그려 종교적인 신성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불화는 용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사원의 분위기를 높여주기 위해 그린 장엄용 불화로 천장이나 기둥 벽면에 그린 단청과 벽화가 이에 해당한다. 둘째, 대중에게 불교의 교리를 쉽게 전달해주기 위한 교화용 불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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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불화. 봉은사 대웅전 신중도는 1844년(헌종 10) 7월 봉은사 대웅전 현왕도와 함께 조성된 것으로 봉은사 대웅전 우측 벽에 걸려 있다. 신중도는 불법(佛法)을 외호(外護)하는 호법선신(護法善神)을 그린 불화로 인도·중국·한국의 고유 신들이 불교로 수용되면서 성립되었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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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판전 벽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화. 1856년(철종 8) 판전을 건립하고 그 다음해 조성한 것으로 그림 밑에 화기가 일부 남아 있다. 판전 중단탱으로 조성된 그림으로 현재 판전의 우측 벽에 봉안되어 있으며, 초의 의순(草衣意恂)이 증명으로 참여했고, 돈석(頓錫), 혜오(惠悟), 석눌(錫訥) 등이 출초(出草)하고, 선율(善律), 유진(有進), 법인(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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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개항기의 대형 불화.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에서 사용하는 예배용 대형불화를 괘불이라 한다. 괘불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내용은 주로 석가여래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주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 사천왕, 십대제자를 화면 가득 메우는 경우가 많다. 조선 후기로 내려오면서 점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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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개항기의 불화. 비로자나불도는 비로전(毘盧殿)이나 대광명전(大光明殿), 대적광전(大寂光殿) 등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한 전각에 봉안되는 불화이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은 『화엄경』의 교주이다. 이 비로자나불도는 봉은사 판전의 후불탱화로 봉안된 그림이며 1886년(고종 23) 칠성도, 산신도와 함께 조성되었다. 그러나 칠성도는 1942년 북극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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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북극보전에 산신도, 독성도와 함께 봉안된 불화. 칠성도는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관장한다는 도교(道敎)의 북두칠성신앙을 불교에서 받아들여 성립된 불화로, 칠성각에 단독으로 봉안되거나 또는 산신탱, 독성탱과 함께 삼성각(三聖閣)에 봉안된다. 봉은사 칠성도는 1886년(고종 23) 4월 판전(板殿)의 후불탱화인 비로자나불화, 산신도와 함께 조성되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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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있는 개항기의 불화 봉은사 삼세불도는 1892년(고종 29) 대웅전 후불탱화로 그린 그림이다. 석가모니불, 약사불, 아미타불과 권속을 그린 그림으로 삼불회도, 삼세불(三世佛)탱, 삼신불(三身佛)탱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림 아래 화기가 있어 민두호(閔斗鎬)를 비롯한 여러 상궁들의 시주로 제작했으며, 금어는 영명천기(永明天機), 금곡영환(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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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삼장보살도는 하늘, 땅, 지하 삼계(三界)의 중생을 제도하는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을 그린 불화인데 그 연원은 분명치 않다. 다만, 지장신앙의 확대 또는 수륙재(水陸齋)와 밀접한 관련하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봉은사 삼장보살도는 1892년 대웅전 후불화, 대웅전 감로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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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 벽에 걸려 있는 개항기의 불화. 천도재(薦度齋)에 사용하는 불화인 감로도(甘露圖)는 감로와 같은 법문을 베풀어 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란분재(盂蘭盆齋)나 수륙재(水陸齋) 등의 의식에 사용되는 불화이다. 봉은사 감로도는 현재 봉은사 대웅전 왼쪽 벽에 걸려 있으며, 1892년(고종 29) 후불탱화, 삼장보살도와 함께 조성되어 봉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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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 후불벽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인도 마가다국 영취산(靈鷲山)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법을 펼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을 영산회상도라고 한다. 봉은사 영산전의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는 1895년(고종 32) 영산전의 삼존불과 나한상 등을 개금할 때 나한도 4폭, 사자도 1폭과 함께 제작된 것으로,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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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십육나한도는 석가모니로부터 열반에 들지 말고 미래불이 올 때까지 불법을 수호하며 중생을 구제하라는 부촉(咐囑)을 받은 16인의 나한을 그린 불화이다. 주로 산속에 불자, 부채 등의 지물을 들고 앉아 있거나 경전을 든 채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다양한 모습의 존자들을 묘사하였다. 주변에는 시중을 드는 동자들과 사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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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봉은사 사자도」는 1895년(고종 32) 영산전을 건축하면서 조성한 7폭의 불화 가운데 하나로 현재 영산전의 우측 벽 끝부분 나한도 옆에 봉안되어 있다. 화기에 의하면 자선(慈船)을 화주로 하여 상규(尙奎), 창엽(瑲曄), 재겸(在謙) 등의 화사가 참여하였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38호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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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신중도는 불법(佛法)을 외호(外護)하는 호법선신(護法善神)을 그린 불화로 인도·중국·한국의 고유 신들이 불교로 수용되면서 도상(圖像)으로 표현된 것이다. 불교와 토속신앙의 결합 및 여러 민족의 다양한 민간신앙을 살펴볼 수 있는 그림이다. 일반적으로는 범천과 제석천, 위태천을 중심으로 한 신중들이 많이 그려지며, 3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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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이창용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이 그린 실경산수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풍을 창시한 겸재 정선[1676-1759]의 그림으로 서울특별시 궁정동의 육상묘(毓祥廟)와 그 뒤의 백악(白岳)을 기록화처럼 그린 것이다. 육상묘는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신주를 모실 목적으로 영조 6년(1725)에 세운 것이다. 1986년 10월 15일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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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법수선원 명부전에 보관되어 있는 일제 강점기의 산신도(山神圖.) 산신도는 노인 형상의 산신과 호랑이를 함께 그린 불화로 산신각에 봉안된다. 산신 숭배는 본래 민간 신앙 요소였으나 불교의 토착화 과정에서 그에 흡수되어 사찰의 건축 구성에서도 산신각, 삼성각, 칠성각 등의 건물로 표현되었다. 우리나라에 현전하는 산신도는 대개 조선 후기에 그려진 것들인데, 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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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의 주지승인 나청호가 1925년 을축대홍수 당시 708명을 구조한 공덕비를 세우면서 함께 만든 일제 강점기 서첩(書帖). 1925년 7월부터 8월 사이의 을축년 대홍수 때 봉은사 주지승인 나청호[1875~1934]는 한강 범람으로 고립된 부리도(浮里島), 잠실리(蠶室里) 등지의 주민 등 708명을 구조하여 봉은사에 수용하였다. 나청호는 사람 1인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