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1960
한자 狎鷗亭洞-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양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8년 5월 2일 - 이순원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3년 8월 1일연표보기 - 압구정동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 출간
배경 지역 압구정동 - 압구정동지도보기
성격 장편소설
작가 이순원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압구정동 사람들의 부패와 타락을 그린 1993년 발표된 이순원의 장편소설.

[개설]

『압구정동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는 『압구정동에는 비상구가 없다』의 속편 격이다. 전편에서는 압구정동으로 상징되는 남한 천민자본주의의 성적 부패와 타락상을 고발하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성적 타락을 부추기는 우리 사회의 권력과 금력의 중심을 철저히 해부하고 있다. 작가의 관심을 대신하는 주인공은 테러리스트이다. 전작에서 그의 범행 대상이 되었던 인물은 오렌지족 여대생, 복부인, 성전환자, 재벌 2세 등 일탈한 성 행위자였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변호사, 교수, 신문사 논설위원, 장관출신 기업체 고문, 국회의원 등이 대상이 된다.

[내용]

『압구정동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의 주인공은 테러리스트이다. 그는 매주 금요일 밤에 살인을 한다. 그 대상이 되는 인물들은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권력계층인 변호사, 교수, 신문사 논설위원, 장관출신 기업체 고문, 국회의원 등이 대상이 된다. 테러리스트의 신원은 방제사 한동오이다. 그가 하는 일은 강남의 대표적인 부촌 압구정동에서 각종 향락업소의 영업이 끝나는 새벽, 분사기와 펌프를 들고 방제약을 뿌리는 일이다. 테러리스트의 직업이 방제사로 설정된 것은 그가 죽이는 대상인 권력계층이 우리 사회의 해충임을 암시한다. 이들 벌레들에게는 희망이 없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직 압구정동에 편입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 모두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곳으로 진입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작가는 이와 같은 왜곡된 욕망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고발하고 있다.

[특징]

『압구정동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는 『압구정동에는 비상구가 없다』의 속편으로 창작되었다.

[의의와 평가]

『압구정동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는 금력을 넘어서 권력으로까지 손을 뻗치는 우리 사회의 대자본가와 그에 기생하는 권력 지향적 인물들, 그들의 삶을 동경하는 보통사람들의 왜곡된 욕망과 뒤틀린 사회구조를 테러리스트라는 극단적 형태의 인물을 통해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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