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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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奉恩寺梅花寮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인숙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741년 - 이덕무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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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793년 - 이덕무 사망 |
배경 지역 | 봉은사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성격 | 한시|칠언절구 |
작가 | 이덕무(李德懋)[1741~1793] |
[정의]
조선 후기 이덕무가 봉은사(奉恩寺) 매화료에서 지은 한시.
[개설]
「봉은사(奉恩寺) 매화료(梅花寮)에서」는 이덕무(李德懋)[1741~1793]의 문집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제2권 「영처시고(嬰處詩稿)」에 수록되어 있다. 이덕무가 박제가(朴齊家)를 비롯한 벗들과 뚝섬에서 배를 띄워 용문산 아래 살던 원중거(元重擧)의 집에 가던 차에 일행과 함께 봉은사 매화료에서 하룻밤을 묵었을 때 지은 한시이다. 봉은사는 현재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해 있다.
[구성]
「봉은사 매화료에서」는 칠언절구로 구성된 한시이다. 봉은사의 옆에는 조선조 성종(成宗)의 능인 선릉(宣陵)과 중종(中宗)의 능인 정릉(靖陵)이 있는데, 석경(石磬)의 맑은 소리가 이 두 왕릉에 들린다고 표현하였다. 해질녘 산문(山門)을 나와 절을 올리는 승려의 모습과 『금강경』을 빌려 밤에 읽는 풍경도 담박하게 잘 표현하였다.
[내용]
석경원청철이릉(石磬圓淸徹二陵)[석경 맑은 소리 두 왕릉에 들리고]
산문출배석양승(山門出拜夕陽僧)[석양에 산문 나와 절하는 중이라]
금강만향여래차(金剛晩向如來借)[늦게서야 『금강경』을 여래에게 빌려]
독취회랑직구등(讀就廻廊織屨燈)[행랑방 신 삼는 등불에 읽어 보네]
[특징]
「봉은사 매화료에서」는 제1구에 릉(陵), 제2구에 승(僧), 제4구에 등(燈)의 운자를 썼다.
[의의와 평가]
「봉은사 매화료에서」는 봉은사의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석경(石磬)의 맑은 소리가 만들어내는 청각적 심상을 배경으로 해질녘 산문(山門)을 나와 절을 올리는 중의 시각적 심상이 잘 어울리는 한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