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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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隱谷-地名說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
집필자 | 조해숙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4년 9월 2일 - 「은곡마을 지명설화」 최래옥, 「설화기행 서울속으로-은곡마을과 어머니산 대모산」, 서울특별시, 『하이서울뉴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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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은곡(隱谷)마을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 |
관련 지명 | 도당뫼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
관련 지명 | 세곡동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
성격 | 전설|지명유래담|풍수담 |
주요 등장 인물 | 마고개|수구막이 |
모티프 유형 | 수구막이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에 전하는 지명유래설화.
[개설]
「은곡마을 지명설화」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 지명유래담으로 수구막이와 관련된 풍수담이기도 하다. 이 마을은 망골·망곡 또는 막은골·막골로 불렸다. 전자는 병자호란 때 망을 보던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했고, 후자는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 마을의 복을 가져가지 않도록 하류가 보이지 않게 나무를 심는, 수구(水口)막이를 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 ‘은곡(隱谷)’은 막은골 혹은 막골의 한자어이다.
[채록/수집 상황]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최래옥이 2004년 9월 2일에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하이서울뉴스』 누리집에 기고한 「설화기행 서울속으로-은곡마을과 어머니산 대모산」이 있다.
[내용]
은곡마을은 망골·망곡 또는 막은골·막골로 불렸다. 전자는 마고개와 관련된 이름이고 후자는 마을의 복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하는 수구(水口)막이와 관련된 이름이다. 은곡마을이 망골 또는 망곡으로 불린 연유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은곡마을에서 못골을 오가는 마고개는 도당뫼라는 산에 있다. 이 산은 그 일대에서 꽤 높은 곳으로 망을 보기 좋은 곳이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마을 사람들이 순번을 정해서 줄곧 산에 올라가 망을 보았다. 이후로 망을 본 일대는 망골이라 불리었다. 다음으로 은곡마을이 막은골 또는 막골이라고 불린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은곡마을 동네 입구의 땅 기운이 약해서 동네 사람들이 동구에 나무를 심어 나무숲을 만들어 수구(水口)막이를 했다고 한다. 이후로 이곳은 막는 골이라 해서 ‘막골’로 불렸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은곡마을 지명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수구막이 모티프라 할 수 있다. 풍수설과 관련한 수구막이 지명은 한국에 적지 않게 있다. 은곡마을도 그 중 하나이다. 병자호란 때 마을사람들이 망을 보던 곳이라는 지명인 망골 또는 망곡은 막은골 또는 막골이라는 발음이 와전되면서 병자호란 일화가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