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98 |
---|---|
한자 | 驛-墓-說話 |
이칭/별칭 | 역마을 묘터 설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
집필자 | 조해숙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7년 - 「역마을 묘터 설화」 『동명연혁고』 「강남구편」에 수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2년 - 「역마을 묘터 설화」 강남문화원, 『강남에 얽힌 이야기』.에 수록 |
관련 지명 | 역마을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역마을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전하는 마을전설.
[개설]
「역마을 묘터 설화」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한동안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았던 이유에 관한 전설이다. 역마을은 오래전부터 마을이 들어서 사람들이 살던 곳이었다. 하지만 한동안 사람이 살지 않다가, 다시 마을이 생겨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십 년 전이었다.
[채록/수집 상황]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가 1987년에 편찬한 『동명연혁고』 12-강남구편과 강남문화원이 2002년에 간행한 『강남에 얽힌 역사 이야기』에 「역마을 묘터」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시대 어느 왕인가 한강 건너 역마을[지금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묘 터를 잡아 두었다. 왕의 장인 부원군이 갑자기 죽자 그 자리에 묘를 쓰려고 했다. 이 때 역마을에는 그곳에 묘를 쓸 경우 마을 전체에 불행이 닥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은 그것이 걱정되어 묘를 쓰지 못하도록 결의했다. 마을 사람들은 각각 몽둥이를 들고 부원군의 상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강 건너 한남동 나루터를 지켰다. 배로 상여를 옮기려던 상주들은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무슨 이유인지를 알아보았다. 상주들은 상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왕에게 그 사정을 말했다.
사정을 들은 왕은 크게 노하여 군대를 보내 상주와 함께 강을 건너도록 명령했다. 역마을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군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 이 때 한 군인이 마을 사람에게 나루터에 나와 있는 이유를 묻자 마을 사람들은 상여를 모시러 왔다고 대답하며 몽둥이를 모두 내려놓고 상여 뒤를 따랐다. 왕은 상여를 옮긴 이야기를 듣고는 역마을 사람들이 못됐기 때문에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다. 이 말을 들은 상주들은 깜짝 놀라며 왕에게 그렇게 가혹한 처사를 내리면 아버님도 편안히 쉬지 못할 것이라며 마을 사람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임금은 마을을 없애고 마을 사람들을 50리 밖으로 내쫓으라고 명령했다. 이후 마을이 사라지고 역마을에 마을이 들어서기 시작한 때는 불과 몇 십 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역마을 묘터 설화」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역마을에 한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이유와 관련된 설화로 특별한 모티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