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옛 경기도 광주군·과천군 일부]에서 행하던 놀이.

[놀이 도구 및 장소]

장기와 바둑 은 실내외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장기는 판과 말, 바둑은 판과 알이 필요하다.

[놀이 방법]

장기와 바둑 은 일상적인 놀이이다. 장기는 빨간 말[16개]과 푸른 말[16개]이 장군을 중심으로 각 패가 되어 상대 패에게 공격과 수비를 하면서 상대 말을 따먹는 놀이이다. 바둑은 흰 알과 검은 알로 점을 놓아가며 집을 차지하는 놀이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장기는 흔히 볼 수 있는 놀이였지만 바둑은 농촌 같은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웠다고 한다. 바둑은 장기보다 수가 복잡하고 바둑판과 바둑알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 한다.

[현황]

장기와 바둑 은 한때 가정에서 아이들이 어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놀이였다. 장기가 상대적으로 더 쉬워 장기 도구를 갖춘 가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재 아이들이 이런 놀이를 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지금도 나이든 남성 노인들이 실내외에서 취미생활이나 정신건강을 위해 장기나 바둑을 두는 모습은 흔히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