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옛 경기도 광주군·과천군 일부]에서 행하던 놀이.

[개설]

썰매타기 는 겨울철에 얼음이 언 논바닥에서 남녀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노는 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썰매는 네모반듯한 두터운 나무판 아래에 각목을 양쪽에 박고 그 아래에 철을 둘러 만든다. 썰매를 앞으로 밀 쇠꼬챙이도 두 개 만든다. 쇠꼬챙이는 양손으로 움켜쥘 만한 둘레의 각목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끝자락에 날카로운 못을 박아 만든다.

[놀이 방법]

썰매 위에 팔자 자세로 앉거나 웅크리고 앉아 쇠꼬챙이를 얼음에 세게 찍으면서 반동을 이용하여 앞으로 민다. 혼자 썰매를 탈 수도 있고, 여럿이 목표 지점에 먼저 도착하는 내기를 하면서 함께 탈 수도 있다.

[현황]

과거에 썰매타기는 겨울철에 가장 널리 행해지는 놀이였다. 남녀 아이 할 것 없이 썰매를 타며 겨울방학을 보내곤 하였다. 하지만 현재에는 이러한 모습을 농촌에서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여가의 한 놀이로 눈썰매장에 가서 썰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