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도서관.

[개설]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은 1982년 설립된 특수도서관으로 다양한 도서정보자료를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독서문화 활동 증진과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독서활동과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설립 목적]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독서 정보접근과 문자생활 지원을 위해 1982년 시각장애인 스스로 설립하였다.

[변천]

한국가톨릭맹인선교회가 1982년 9월 가톨릭점자도서관을 처음 개관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테이프 도서를 보급한 것이 이 도서관의 시작이다. 1992년 강남구 일원동에 하상장애인복지관이 설립되면서 도서관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1993년 하상점자도서관으로 개칭하여 정식으로 인수하였다. 2002년 5월에는 문화관광부에 특수도서관으로 등록되었다. 2006년 7월에는 하상디지털음성소리도서관[온소리]을 개설하고 온라인 도서 서비스를 실시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인터넷 상에서도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4년 하상점자도서관에서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으로 개칭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시각 장애인의 문화생활, 학습여건 개선을 위한 도서정보문화센터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양도서를 음성으로 녹음하는 테이프 도서와 시각장애인용 도서를 제작하고 학습전문도서 전자점자도서 제작 및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시각장애인 교양 정보함양을 위한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고 디지털 음성 전자도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온소리 도서관을 운영한다. 우편을 이용한 대출 서비스가 있으며 일반도서도 비치하고 있어서 오프라인으로 책을 빌릴 수도 있다. 그밖에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오픈라이브러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하상장애인복지관 2층에 위치한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에는 7개의 녹음실과 20석 규모의 대출열람실이 있다. 대출열람실은 시각장애인 외 발달·지체장애인들이 직접 방문하여 일반도서를 열람을 할 수 있다.

모든 자료는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한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온라인으로 자료를 이용하거나 소장목록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오프라인의 대출과 반납은 우편배달로 이루어진다. 대출기간은 1회 15일 이내 반납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다.

[의의와 평가]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첫 점자 도서관으로, 독서 정보접근과 문자생활 지원을 위해 시각장애인 자력으로 설립한 의미 있는 공간이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독서는 물론 인터넷 상의 각종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