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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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南-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세형 |
[정의]
1990년 서울특별시 강남의 애정 풍속도를 그린 가수 문희옥의 정규음반 3집 수록곡.
[개설]
「강남멋쟁이」는 가수 문희옥이 1990년 발표한 곡으로 서울특별시 강남의 애정 풍속도를 담아냈으며 장르는 트로트이다. 이 노래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유흥가의 세태를 다룬 「사랑의 거리」에 이은 ‘강남시리즈 Ⅱ’에 해당한다. 작사는 정은이, 작곡은 남국인이다.
[공연 상황]
지난해 「사랑의 거리」에 이어 1990년 급속도로 발전한 서울특별시 강남의 남녀간 애정과 향락의 모습을 담아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문희옥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다.
[내용]
네온이 꽃피는
강남의 밤거리
장미 한 송이 손에 들고서
노래하는 강남 멋장이
제 아무리 잘난 사람도
어쩌다 두 눈길이 마주칠 때면
느끼는 감정
참을 수 없어
여보세요 한번만 만나주세요
하면서 미소를 떠안는
강남 멋장이
사랑이 꽃피는
강남의 밤거리
사랑 가득히 한몸에 안고
노래하는 강남 멋장이
제 아무리 잘난 사람도
어쩌다 스리살쩍 미소만주면
황홀한 기분 감출 수 없어
여보세요 시간 좀 줄 수 있나요
하면서 미소를 떠안는
강남 멋장이
[의의와 평가]
1980년대 이후 서울 사람들은 더 이상 강북에서만 공동의 대중문화를 찾지 않고 신흥 강남 지역으로 몰려갔다. 그의 전작 「사랑의 거리」가 대중가요 노랫말의 주 무대가 신흥지인 남서울 영동으로 바뀌었음을 선포하는 강남의 찬가라면 「강남 멋쟁이」 역시 같은 선상에서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서울 강남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성인들의 환락가가 됐지요...성인남녀를 유혹하는 영동의 모습을 노래해보고 싶었습니다” 와 같은 문희옥의 인터뷰에서 당대 강남에 드리워진 남녀간 애정과 향락의 이미지를 감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