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건물.

[개설]

무림SP 본사 사옥은 1989년 알루미늄 복합 판넬을 주요 외장 재료로 완공되었다. 하지만 십여 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 되어 외장 재료의 부분적인 피복박리 현상 등이 발생, 리모델링을 계획하였다. 건축사사무소 비에이엔 케이의 백민석이 설계를 맡고, 현대리모델링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형태]

기존의 건축물의 물리적인 골격을 유지한 채 강남과 강북을 잇는 길목에 위치하는 이 무림SP 본사 사옥의 기업 이미지를 외부에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랜드마크적인 요소를 강조하였다. 따라서 기존 건축물의 수직적 이미지를 각 부분의 분절을 통해 수직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그 외장 재료를 유리, 석재, 알미늄 복합판넬 등을 사용하여 마감하였다.

[내용]

대지면적은 1,950.20㎡이고, 건축면적은 961.86㎡이다. 용적률은 292.46%, 건폐율은 9.32%로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되어 있다. 주 용도는 사무공간으로 사용되며, 옥상정원과 1층 로비에 접견실을 추가 보완하였다.

[특징]

건축물의 대부분을 둘러싼 거대 사각형 프레임과 수직성이 강조된 4개의 직사각형 액자형상의 구성으로 큰 틀을 잡고, 세상의 모든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담을 수 있는 ‘종이’를 상징하기 위하여 4개의 액자부분은 반사유리를 채택, 변화하는 다양한 도시경관을 보여주는 것을 의도하였다.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건축물로써의 인지성과 기업의 사옥으로써의 정체성 확보를 도모하였다.

[의의와 평가]

무림SP 본사 사옥은 정사각형 모양의 매스 모서리와 원통형의 매스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사각형매스에서 원통매스까지 층층마다 연결된 건물의 발코니는 사각형매스 옆에 위치한 원통매스가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무림SP 본사 사옥은 2006년 제1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