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옛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출신의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가계]

이규철(李揆哲)은 1895년 6월 16일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자곡리 525에서 태어나 중국 길림성 용정(龍井)과 함경북도 경성에서 항일 무장 독립 운동 단체를 조직하고 임시 정부의 국내 조직에 참여하다 옥사한 독립운동가이다.

[활동 사항]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에서 성장한 이규철은 일제의 한국 강점 이후 만주로 망명, 1916년 간도 용정(龍井)에서 무장 독립 운동 단체인 동맹결사대(同盟決死隊) 조직을 주도하였다. 20여 명의 동지와 함께 훈련하던 중 1919년 8월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었다. 일본 영사관에서 고문당한 뒤 조선으로 강제 송환된 그는 1920년 초 함경북도 경성(鏡城)의 청년들을 규합하여 결사단지대(決死 斷指隊)를 결성하는 한편 이를 기초로 경성군(鏡城郡)에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연통제(聯通制) 조직을 구축하였다. 이후 임시 정부와 문서를 주고받으면서 군자금을 송달하는 등의 활동을 펴다가 일본 경찰에 잡혀 1920년 8월 15일 청진 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언도받고 함흥 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복역 중에도 여러 차례 옥중 만세 운동을 주도하는 등 항일 의지를 꺾지 않은 탓에 감옥에서 혹독한 사형(私刑)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1922년 7월 18일 옥사(獄死)하였다.

[상훈과 추모]

독립 운동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