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을 포함한 경기도 광주 일대를 관할했던 광주유수를 지낸 문신.

[개설]

이지연은 순조대 광주유수를 지내면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대를 다스렸다.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경진(景進), 호는 희곡(希谷). 세종의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廣平大君) 이여(李璵)의 후손으로, 공조참의 이의열(李義悅)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판중추부사 홍경규(洪景逵)의 딸이다.

[활동 사항]

1806년 중시 문과에 급제한 후 승문원(承文院)에 보직되었고, 병조좌랑(兵曹佐郞)·지평(持平)·예조참판(禮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 1823년 경상도 관찰사로 나갔을 때는 지방 수령의 민폐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상소하였고, 1827년에는 한성판윤(漢城 判尹)과 예조판서를 거쳐 광주유수(廣州留守)로 나갔다. 1837년 우의정을 거쳐 실록청(實錄廳)의 총재관(總裁官)이 되어 『순조실록(純祖實錄)』 편찬을 총괄하였으며, 1839년에는 천주교를 금할 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여 기해박해(己亥迫害)를 일으켰다. 1840년 정권을 농단하였다는 탄핵을 받고 함경북도 명천으로 유배되어 배소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희곡유고』와 편서로 『장의공자손보(章懿公子孫譜)』가 있다.

[묘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광평대군파 묘역에 그의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1871년(고종 8)년 시호를 문익(文翼)으로 추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