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을 포함한 경기도 광주 일대를 관할했던 광주유수를 지낸 문신.

[개설]

이의필은 순조대 광주유수를 지내면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대를 다스렸다.

[가계]

이의필의 본관은 전주(全州), 초명은 상악(商岳), 자는 교백(喬伯), 호는 창계(蒼溪)이다. 세종의 아들인 광평대군(廣平大君) 이여(李璵)의 후손으로, 대사간 이존중(李存中)의 아들이다.

[활동 사항]

이의필은 1766년 정시 문과에 급제하여 정언(正言)·문학(文學)·수찬(修撰)·응교(應敎) 등 청요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정조가 즉위하면서 성균관 대사성(大司成)으로 발탁된 후 승지(承旨)를 거쳐 1779년 부제학(副提學)이 되었다. 1780년 영의정 서명응(徐命膺)을 탄핵하였다가 파직되었고, 1784년 세자 책봉으로 대사령을 내릴 때 다시 서용(敍用)되었다. 이후 강계부사를 거쳐 대제학(大提學)·대사헌(大司憲) 등을 지냈다. 1795년 대사헌으로 있을 때는 서학(西學)의 배척에 앞장서 이가환(李家煥) 등을 탄핵하였다가 도리어 단천으로 유배되었다가 1797년 강화유수로 복직되었다. 1805년에는 좌의정 서매수(徐邁修)를 탄핵하였다가 순안으로 유배되었으며, 이듬해 풀려나 광주유수(廣州留守)로 부임하였다. 1807년 함경감사 재임 시절 귀양 간 사람을 임의로 죽였다는 탄핵을 받아 광주유수에서 파직되었다.

[묘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광평대군파 묘역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정조 때 청백리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