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고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041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집필자 소현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비정 지역 고인고개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성격 고개
관련 문헌 『강남구지』|『강남의 향토문화 기행』|『강남구 향토지』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고개로서 고인돌이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졌던 고개.

[개설]

강남구는 산지의 발달이 미미한 편인데, 강남구를 대표하는 산지로써 남쪽에 위치한 대모산구룡산은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구릉성 산지이다. 두 봉우리는 북동동(北東東) 방향으로 연봉을 이루며 개포동서초구 내곡동과 자연적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소재의 고인고개는 현재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지만 고인돌이 발견되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명칭 유래]

1947년 7월에 서울대학교 사학과 이병도(李丙燾) 교수가 개포동 고인고개 서쪽 평탄한 솔밭에서 4개의 고인돌을 발견했지만 현재는 모두 없어져서 그 위치나 형태를 찾아볼 수 없다. 4개의 고인돌은 불규칙한 간격으로 놓여 있었으며, 석재는 편마암이고 제일 큰 개석(蓋石)이 3.6×3.75m로서 두께는 85㎜였다. 이들 4기의 고인돌은 모두 2개의 주석과 1개의 개석으로 구성되고 그 주석이 모두 낮게 땅 속에 묻혀 있었다. 이것으로 보아 남방식(南方式) 고인돌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고인고개는 4개의 고인돌이 발견되었다는 것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형성 및 변천]

양재동 남쪽에 위치한 개포동은 조선 시대 말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포일동(浦一洞), 반곡동(盤谷洞) 일부였는데, 일제 강점기인 1914년 경기도 구역 획정 때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반포리가 되었다. 이후 변동이 없다가 1963년 서울특별시 행정구역 확장에 따라 서울특별시에 편입되면서 개포동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개포동 일대는 고밀주거기능을 가진 아파트 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이동과의 경계선에 구룡산이 있으며, 그 옆으로 대모산이 있다. 개포동은 예전에 이 지역이 개펄이어서 개패 또는 한자명으로 개포(開浦)라고 불렸다. 실제 개포동 옛 마을 이름으로써 지금도 개패, 개포의 옛 지명이 전해지고 있다. 1962년까지 지금의 대치동 한보 미도아파트 일대에 소반같이 생긴 포구가 있어 소반 ‘반(盤)’자의 반포리로 불려 왔으나, 서초구 반포동(盤浦洞)과 동명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개포동으로 개칭한 것이다.

개포동의 자연 촌락명으로 한여울[盤谷洞]이 있다. 한강 물이 이곳에 이르러 여울이 세게 되었으므로 한여울이라 하고, 마을이 갯바닥에 있으므로 한자명으로 반곡(盤谷)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한여울개포동 아파트 506동 앞에서 4단지 쪽을 바라보는 시계탑 주변인데, 개포동이 개발되기 전에는 10여 가구가 살았었고 은행나무가 남아 있었는데, 원주민은 모두 이주하고 은행나무도 1986년에 고사했다고 한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고인돌이 발견된 1947년 당시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반곡동에 있었던 고인고개는 현재 강남구 개포동 일대로 추정된다.

[관련 기록]

고인고개와 관련된 내용은 향토지 성격을 가지는 『강남구지』, 『강남의 향토문화 기행』, 『강남구 향토지』와 『서울지명사전』 등에 수록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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