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의병.

[개설]

최준립(崔竣立)[1562~1640]은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창의하여 군공을 세웠다. 전란 후에는 포도대장(捕盜大將)을 역임하였다.

[가계]

최준립의 본관은 영천(永川)이며, 자는 경앙(景仰)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성균관 생원(生員) 최계생(崔季生)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전라도사를 역임하였던 최철견(崔鐵堅)이다. 증조할머니는 진사 최순동(崔順潼)의 딸 흥해 최씨(興海崔氏)로서 최팔개·최팔원 형제의 고모할머니이다. 할아버지는 청주교수 최침(崔沉)이며, 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최인수(崔仁壽)이다. 어머니는 정부인(貞夫人) 월성이씨(月城李氏)이다. 부인은 정부인 경주 최씨이며, 둘째 부인은 절충장군 허인수(許麟壽)의 딸 정부인 김해 허씨(金海許氏)이다.

[활동 사항]

선조 연간 참봉(參奉)에 제수되었으며, 무과에 급제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증조부 최철견을 도와 자인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이후 경주 아화산성(阿火山城) 전투에서 활약하였다. 초유사(招諭使)가 이러한 전공을 조정에 보고하여 훈련원정(訓鍊院正)에 제수되었다.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이번에도 아버지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군공으로 승진하였으며, 관직은 부장(部將)을 거쳐 가선대부(嘉善大夫) 포도대장에 올랐다.

[묘소]

최준립의 묘소는 자인현 동쪽 연척(硯尺)[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산리] 자좌(子坐)에 있다.

[상훈과 추모]

최준립은 1605년(선조 38)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3등에 녹훈되었으며, 사후 병조판서(兵曹判書)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