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강남본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1996
한자 韓國銀行江南本部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미술과 공예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0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무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91년 11월 4일 - 한국은행 강남지점 개점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한국은행 강남지점 서울특별시 건축상 동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한국은행 강남지점 한국건축전 준공 우수상 수상
개칭 시기/일시 2002년 1월 10일 - 한국은행 강남지점에서 한국은행 강남본부로 명칭 변경
주소 변경 이력 한국은행 강남본부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17
주소 변경 이력 한국은행 강남본부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02
현 소재지 한국은행 강남본부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02[역삼동 717]지도보기
성격 금융기관
전화 02-560-1114
홈페이지 http://www.bok.or.kr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한국은행 강남지점.

[개설]

한국은행 강남지점은 개점 당시 점차 확대되는 한강 이남 서울 지역의 경제규모 확대에 따라 이 지역 금융기관 예금·대출, 화폐의 발행·환수, 외국환 관리, 화폐 정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개점한 중앙은행 지점이다.

한국은행은 국내 주요 도시에 지역본부를 설치하여 본부에서 취급하는 사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행하고 있다. 2010년 2월말 현재 16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창립 당시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된 「한국은행 직제에 관한 구상요령」에 의거, 「한국은행 지점설치 승인에 관한 건」에 의해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목포시, 광주광역시, 전주시, 대전 광역시, 인천광역시의 7개 도시에 국내지점을, 그리고 해외지점으로 한국은행 동경지점을 두었다. 이는 한국은행 창립시 조선은행으로부터 인수한 8개 지점을 그대로 한국은행 지점으로 지정한 것이다.

조선은행 지점 중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조선은행 여수지점은 조선은행의 일반은행업무를 인수한 한국상공은행이 인수하였다. 창립 후 1950년 6·25 전쟁으로 인하여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를 제외한 각 지점은 전쟁피해로 그 기능이 일시 중단되었다. 1950년 9·28수복 후 이들 점포를 복구함과 아울러 금융통화위원회가 청주와 춘천 지점을 설치하기로 의결[1950년 11월 16일]하였으나 1951년 1·4후퇴로 설치가 보류되었다. 그 후 전황이 점차 안정됨에 따라 한국은행 청주지점[1951년 11월 1일]과 한국은행 춘천지점[1951년 12월 12일]을 각각 개설하였다. 1960년대 말까지 한국은행 국내지점 수는 모두 9개로서 1950년대 말과 변동이 없었다. 다만 1968년 지점에서 멀리 떨어지거나 화폐수급이 불안정한 관할지역에 국내 주재원 제도를 도입하여 제주시와 강릉시에 상주 주재원을 파견[1968년 3월 15일]함으로써 임치화폐를 관리하고 지방경제 상황을 조사하도록 하였다.

그 후 지역경제 규모가 커지고 지방은행이 신설되면서 한국은행 지점의 업무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본점에만 운영되던 과 제도를 일부 지점에 도입[1969년 1월 27일]하였다. 1969년에는 은행감독업무를 개선책의 한 방안으로 부산, 대구, 광주 및 대전 지점에 은행검사실을 설치[1969년 5월 13일]하고 그 후 전주지점에도 은행검사실을 설치[1969년 6월 9일] 운영하였으나 1970년 9월 17일 모두 폐지하였다. 1970년대 들어 빠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규모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한국은행은 지역사회 개발과 지방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4개 지점을 신설하였다. 이후 제주지점[1970년 2월 2일]과 수원지점[1972년 8월 18일]을 개설하는 등 지역 주재사무소의 기능 확대 및 은행감독 업무 영역을 지역으로 점차 확장해나갔다.

한국은행 강남지점은 1991년 11월 4일에 개점되었다.[총무과, 업무과, 국고과, 출납과, 화폐정사과]. 1982년 포항지점 이후 16번째 개설된 지점이다. 한강 이남 서울 지역 경제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 금융기관 예금·대출, 화폐의 발행·환수, 외국환 관리, 화폐 정사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한강 이남 서울 지역[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송파구, 경기도 과천시]에서의 중앙은행 업무를 수행하였다. 1996년 3월 11일에는 국고과를 폐지하였다. 1998년 5월 14일에는 출납과를 폐지하였다. 1999년 5월 17일에는 발권과를 신설하였으며 화폐정사과는 화폐관리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02년 1월 10일에는 한국은행 강남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2002년 5월 22일에는 ‘과’에서 ‘팀’으로 조직 명칭을 변경하였다. 2010년 3월 2일에는 발권팀을 업무팀으로 흡수 통합하였고 업무팀 내 외환심사반을 신설하였다.

[형태]

한국은행 강남본부 건물은 건축가 이영희[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했으며 건축법상 용도는 제1종 근린생활 시설 업무시설이다. 개설 당시 한국은행강남구 역삼동 소재 4천9백여 평의 부지에 연건평 49,586㎡[1만 5천평], 11층짜리 건물을 1988년 9월에 착공하고 1989년에 완공된 건물에 입주하였다. 이곳에 지점 개설과 함께 한국은행 전산부와 금융결제원을 이전하였다.

대지면적은 15840㎡이고 건축면적은 3677.51㎡, 건폐율은 23.22%, 연면적은 45,863.62㎡, 용적율은 204.18%이다. 규모는 지상 11층, 지하 2층이며 구조는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에 외부마감은 화강석버너구이마감, 피샹마감, 혹두기마감으로 하였고 내부마감은 화강석물갈기로 하였다.

[내용]

역삼역 사거리에 위치한 한국은행 강남본부 건물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으로 1991년에 완공되었다. 건물의 양식 사조는 약식 고전주의로 볼 수 있다. 남대문로에 있는 한국은행 본점에서 사용한 모티브를 반복했다. 구 본관인 화폐박물관의 바로크 고전주의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고층 건물에 적용했다. 구 본관 뒤에 들어선 신관에도 동일한 모티브를 사용했다. 평평한 단순성과 정합이 잘 맞는 짜임새를 르네상스의 특징으로 보면 바로크의 특징은 이것에 반대가 된다. 들고남의 변화를 주고 부재를 조금씩 어긋나게 접합하는 것이다.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는 이런 돌 처리 모티브를 창틀과 정문 기둥에 사용한다. 창틀에서는 상인방과 옆면을 조심씩 들이미는 방식으로 변화와 어긋남을 만들어낸다. 상인방은 전 길이를 따라 20여㎝ 깊이로 삭둑 잘라냈고 옆면은 사선 방향으로 따내기를 했다. 창과 창 사이의 벽체 상층부에는 띠 부재를 덧대서 돌출을 가했다. 이런 처리들이 합해지면서 창틀 부분은 부재들이 들고나며 조금씩 어긋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정문 기둥도 비슷한 분위기이다. 2층 벽돌 밑동과 주신 사이에 방석 형태의 넓적한 육면체를 끼워 넣은 다음 그 밑으로 단을 지며 작은 판재를 두 개 더 넣어서 부재 변화를 꾀했다. 기둥의 양 모서리는 1/4의 원 형태로 따냈다. 돌을 이용해서 바로크 고전주의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런 처리는 현대 역사주의로 분류할 수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속한다. 그러나 이런 경향이 서양에서는 그들만의 대중주의가 되기 때문에 포스트모더니즘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하게 포스트모더니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한다. 이런 판단과 별로도 1980년대 시대 상황을 보여주는 것은 틀림없다. 서양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80년대에는 대한민국에도 화강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풍의 고층 건물이 유행했는데 이 건물도 이 경향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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