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1903
한자 九龍山說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서초구 염곡동
집필자 조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2년 - 「구룡산설화」 강남문화원 편, 『강남에 얽힌 이야기』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 6월 24일 - 「구룡산설화」 최래옥, 「설화기행 서울속으로-구룡산 이야기」, 서울특별시, 『하이서울뉴스』에 수록
관련 지명 구룡산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지도보기|서초구 염곡동
관련 지명 양재천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도곡동|대치동지도보기|서초구 염곡동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구룡산
모티프 유형 용의 승천|용의 승천 좌절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에 전하는 지명유래설화.

[개설]

「구룡산설화」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과 서초구 염곡동의 경계에 있는 구룡산의 이름이 유래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 옛날에 구룡산에 열 마리 용이 살았는데 용들이 지상의 일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다가 한 마리 용만이 하늘로 오르지 못했다. 이후로 용이 살던 산은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간 산이라 하여 구룡산으로 불리고 지상에 남은 용은 양재천이 되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구룡산설화」강남문화원이 2002년에 간행한 『강남에 얽힌 이야기』의 구룡산 항목에 실려 있다.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최래옥이 2004년 6월 24일에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하이서울뉴스』 누리집에 기고한 「설화기행 서울속으로-구룡산 이야기」가 있다.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문화·관광 누리집에도 간략한 이야기가 전한다.

[내용]

먼 옛날에 구룡산에는 열 개의 계곡이 있었다. 각 계곡에는 하나의 우물이 있었다. 각 우물에는 용이 각기 한 마리씩 살았다. 어느 날 용들이 지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치자, 한 용이 형제들에게 하늘로 올라가자고 말하며, ‘만약 임신한 여자가 자신들이 승천하는 모습을 보고서 ‘용 올라간다!’고 소리라도 지른다면 부정을 타서 승천할 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 날 이른 새벽에 하늘로 올라가자고 제안했다. 형제들은 모두 동의하면서도 늦잠꾸러기인 막내 용을 걱정했다. 막내는 일찍 일어날 수 있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하며 형들을 안심시켰다.

다음날 새벽이 되었다. 맏이가 동생들을 깨웠는데 막내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동이 클 무렵이 가까워지자 맏이는 다들 승천 준비를 점검했다. 이윽고 그들이 승천하자 하늘은 그들을 환영하는 구름을 만들어 그들에게 구름에 몸을 감추라고 했다. 아홉 마리의 용은 구름에 재빨리 진입했지만 늦잠을 잔 막내는 그만 출발이 늦었다. 막내는 형들을 좇아 힘써 하늘로 올라가 구름에 머리를 들이밀었다. 몸뚱이와 꼬리는 구름 밖에 남아 있었다.

그 때 임신한 여자가 “앗, 용이 올라간다”라고 소리쳤다. 막내는 임신한 여자에게 승천을 들켜 그만 하늘로 오르지 못했다. 이미 구름 속에 들어간 아홉 형들은 그것을 안타까워하며 동생에게 좋은 재목, 좋은 재산인 물이 되라고 말했다. 이리하여 막내는 양재천(良才川)이 되었고 아홉 마리 용만 승천하였다고 하여 구룡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구룡산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한국설화에 흔히 등장하는 용의 승천 또는 승천 좌절 모티프이다. 임산부가 용을 보고 용이 올라간다, 용이 승천한다고 외치면 그 용은 승천하지 못한다는 모티프로 자주 등장한다. 구룡산양재천에 용 모티프는 양재천의 모습에서 유래한 듯하다. 양재천은 1970년대 직강하천으로 정비되기 전에 사행천이었다. 아마도 구룡산에서 양재천을 내려다보면 그 모습이 용의 형상일 듯싶다. 그래서 옛 사람들이 승천하지 못한 용이 양재천이 되었다고 상상했으리라 추측된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12.02 [지역] 추가 및 [모티프 분석] 수정 <변경 전>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 승천하지 못한다는 모티프도 승천하지 못한 모티프로 자주 등장한다. <변경 후>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서초구 염곡동 / 승천하지 못한다는 모티프로 자주 등장한다
이용자 의견
연** 조해숙님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모티브분석에서 우리나라등 다른나라에서도 설화나 성씨의 태생일화등은 다 그대로 인정합니다. 정답이 없다는 뜻으로 옛날이야기를 부정하시면 안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서초구 염곡동을 추가하기 바랍니다(강남구에서는 마치 대모산과 구룡산이 자기들 것이라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 답변
  • 강남구향토문화전자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부분 확인 후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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