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과 압구정동, 공주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1516
한자 -狎鷗亭洞-公主病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세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93년 - 신성우 두번째 정규음반 수록곡 「로큰롤과 압구정동, 공주병」
성격 대중가요
작곡가 이근형
작사자 이근형
연주자(가수) 신성우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1993년 가수 신성우의 정규 2집 수록곡.

[개설]

「로큰롤과 압구정동, 공주병」은 1993년 가수 신성우의 정규 2집 『Eight Smiles Of Klein』의 8번 트랙에 수록된 곡으로 이근형이 작사·작곡했다.

[공연 상황]

데뷔곡 「내일을 향해」가 수록된 1집의 상업적 성공 이후, ‘기존 문명을 향한 신세대의 반항을 담았다’는 그의 표현처럼 2집 『Eight Smiles Of Klein』에서는 당대 사회와 세태를 향한 자신만의 생각을 표출했다. 「로큰롤과 압구정동, 공주병」은 타이틀곡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기획의 한축으로 앨범의 마지막 트랙을 장식했다.

[내용]

거리를 나서면 나를 바라보는 많은 시선들

(그건 착각이야, 그건 착각이야)

그래서 무대 위를 걷는 기분으로 걷는다

(그건 착각이야, 그건 착각이야)

거리엔 모두 텅 빈 눈으로

오만한 미소를 짓는 공주뿐이야

내용 없는 자존심 값싼 유행을

따르는 건 결코 진실은 될 수 없잖아

바지통 넓이만큼 앞선 유행 앞선 내 모습

(그건 착각이야, 그건 착각이야)

복고풍 머리만큼 앞선 유행 앞선 내 모습

(그건 착각이야, 그건 착각이야)

거리엔 모두 텅 빈 눈으로

오만한 미소를 짓는 공주뿐이야

내용 없는 자존심 값싼 유행을

따르는 건 결코 진실은 될 수 없잖아

구두굽 높이만큼 솟아있는 자존심

이만하면 킹카라고 내 자신은 생각한다

쇼윈도엔 항상 내 얼굴이 비치고 있어

마주 걷는 여자의 악세사리 무언의 눈싸움

거리엔 모두 텅 빈 눈으로

오만한 미소를 짓는 공주뿐이야

내용 없는 자존심 값싼 유행을

따르는 건 결코 진실은 될 수 없잖아

거리엔 모두 텅 빈 눈으로

오만한 미소를 짓는 공주뿐이야

내용 없는 자존심 값싼 유행을

따르는 건 결코 진실은 될 수 없잖아

[의의와 평가]

1990년대가 되면서 강남의 압구정동은 ‘신세대’의 ‘욕망의 해방구’로 불리며, ‘압구정 오렌지족’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등 부정적인 담론을 형성하곤 했다. 그곳은 양극화된 계층의 가장 꼭대기층, 스스로 돈을 벌지도 않고 오로지 소비하는 자들의 공간이다. 이런 계층을 부러워해 압구정동 이미지를 소비하고 실천하는 자들의 과시욕이 드러나고, 한편에서는 없는 자가 가진 자에 대한 저주와 증오를 품게 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바로 「로큰롤과 압구정동, 공주병」의 가사 또한 일정부분 이러한 압구정동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다. “요즘 ‘공주병’ 환자들이 많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들 나를 쳐다보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지요.”라는 신성우의 인터뷰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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