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묘가 있었던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인지(引之)이다. 아버지는 이두만(李斗萬)이며, 어머니는 이사의(李思義)의 딸이다. 부인은 이순(李淳)의 딸이다. 1394년(태조 3)에 출생하여 1463년(세조 9)에 사망하였다.

[활동 사항]

1420년(세종 2) 식년문과에 급제한 후 주서(注書)·정랑(正郞)을 거쳐 1433년 종사관(從事官)으로 북변 정벌에 다녀와 사인(舍人)이 되었다. 1438년 집의가 되었고 이후 우부승지와 좌부승지를 거쳐 1443년 도승지(都承旨)로 승진하였으며 1448년에 형조판서, 1449년에 대사헌(大司憲)을 비롯하여 예조·호조의 판서와 좌참찬(左參贊)·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우참찬(右參贊) 등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였고 1463년에 우찬성이 되었다. 1455년 세조가 즉위하는 과정에 공을 세워 좌익원종공신(左翼元宗功臣)에 책봉되었고, 조선 초기 삼남 지역의 백성들을 평안도와 황해도로 옮기는 사민정책(徙民政策)을 추진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묘소]

『중정남한지』에 의하면 묘소가 경기도 광주 언주면으로 지금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대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1463년 재상으로 보좌(補佐)하면서 능히 종명(終命)한 것을 성(成)이라 하고, 공손하고 말이 적은 것을 정(靖)이라고 하여 시호를 성정(成靖)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