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9년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과거 경기도 광주시 대왕면 수서동]에 설립되었던 초등학교.

[개설]

수서동 공립소학교는 본래 1899년 전 승지(承旨) 이윤종(李胤鍾)이 발기하여 학부(學部)의 승인을 얻어 설립한 학교로 교사 구자봉(具滋鳳)이 신학문과 구학문을 함께 가르쳤다. 명칭은 공립이었으나 정부에서 예산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학교 운영비와 유지비는 수서동 주민들이 부담하였다. 1905년 4월 9일 인근 동리 주민 참석 하에 제1회 졸업식을 거행하고 기념 촬영까지 하였는데, 졸업생은 김경운(金慶雲), 이규만(李揆萬), 이수강(李壽康) 등 11명이었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895년 4월 16일 ‘한성사범학교 및 부속소학교관제’에 의거하여 최초의 근대적 보통교육이 실시된 이래 관립·공립·사립 소학교가 어떻게 확산되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