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감로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360
한자 奉恩寺甘露圖
이칭/별칭 봉은사 감로탱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강호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892년연표보기 - 봉은사 감로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7년 9월 27일연표보기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6호
현 소장처 봉은사 감로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지도보기
성격 불화
작가 한봉창엽(漢峰瑲曄)|혜산축연(惠山竺衍)
서체/기법 비단에 채색
소유자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관리자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문화재 지정 번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236호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 벽에 걸려 있는 개항기의 불화.

[개설]

천도재(薦度齋)에 사용하는 불화인 감로도(甘露圖)는 감로와 같은 법문을 베풀어 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란분재(盂蘭盆齋)나 수륙재(水陸齋) 등의 의식에 사용되는 불화이다. 봉은사 감로도는 현재 봉은사 대웅전 왼쪽 벽에 걸려 있으며, 1892년(고종 29) 후불탱화, 삼장보살도와 함께 조성되어 봉은사에 봉안되었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세로 200㎝, 가로 316.5㎝로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비단에 그린 그림이다. 감로도는 화면을 3단으로 나눠 다양한 장면을 묘사한다. 상단에는 망자를 극락으로 인도하기 위해 불보살이 강림하는 장면, 중단에는 천도재를 지내는 장면과 아귀(餓鬼), 하단에는 육도(六道)의 다양한 풍속과 재난장면을 표현했다. 하단의 중생이 중단의 의식을 통해 상단 불보살의 인도로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봉은사 감로도는 가로로 긴 화면 상단에 7여래가 합장한 채 나란히 서 있고, 그 우측에는 인로왕보살, 좌측에는 관음보살과 세지보살 등이 중생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렸다. 칠여래 아래의 제단에는 좌우에 높은 기둥을 세운 후 ‘나무백억화신불(南無百億化身佛)’ ‘나무청정법신불(南無淸淨法身佛)’ ‘나무원만보신불(南無圓滿報身佛)’의 삼신불번(三身佛幡)을 늘어뜨리고 갖가지 꽃과 공양물을 가득 배설했는데, 바람에 휘날리는 삼신불번이 감로도에 생동감을 불어 넣고 있다. 이채로운 것은 삼신불번의 글씨가 추사체를 닮았다는 점이다. 중단에는 많은 음식을 차려 놓고 재를 올리는 모습을 표현했는데 승려들이 독경하는 모습, 작법승들이 의식을 집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하단 중앙에는 서로 마주보고 꿇어앉은 한 쌍의 아귀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고, 그 좌우로 풍속장면과 죄인을 벌하는 모습, 전쟁 등 고통스런 현실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특징]

그림 하단의 화기(畵記)에 의하면 민두호 및 상궁의 시주에 의해 금어(金魚) 한봉창엽(漢峰瑲曄), 혜산축연(惠山竺衍) 등이 그린 것이다. 상단을 비교적 강조한 느낌이며 다양한 풍속장면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어 19세기 말 조성된 감로탱 중 수작으로 꼽힌다.

[의의와 평가]

제단에 이르는 돌계단 아래 좌우에 놓인 커다란 화병 안에는 붉은색과 흰색의 모란이 가득 꽂혀 있어 당시의 제단 모습을 잘 전하고 있다. 또한 감로도 하단부는 당시의 일상생활을 잘 묘사하고 있어 그 시대의 풍속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봉은사 감로도는 수국사 감로도[1832], 흥국사 감로도[1868] 등 19세기 말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유행한 감로도의 도상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당시 화사(畵師)의 관계도 확인되는 조선 말 감로도의 대표작이이며 왕실관련 불화라는 점에서도 자료적인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