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306
한자 漢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이우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정 시기/일시 기원전 18년 - 백제 건국
폐지 시기/일시 475년연표보기 - 고구려의 한성 함락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을 관할하던 백제의 수도.

[개설]

한성(漢城)은 위례성(慰禮城)의 다른 이름으로, 백제가 한강 유역에 도읍하고 있던 시기 백제의 수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학계에서는 백제가 처음 건국한 때부터 웅진(熊津)[공주]으로 도읍을 옮기기 이전까지의 약 500년을 한성 시대 또는 한성 백제라고 부르고 있다.

[관련 기록]

위례성은 한강을 기준으로 하북위례성(河北慰禮城)과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의 두 곳이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의 건국 주체인 온조(溫祚) 집단이 남쪽으로 내려와서 건국한 최초의 근거지가 위례성이었는데, 건국한 지 13년 만에 하남위례성으로 도읍을 옮겼다고 한다. 이에 따라 처음 정착한 위례성을 하북위례성이라 부르고 옮긴 이후의 위례성을 하남위례성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내용]

하북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기간은 13년간에 불과한 반면 하남위례성은 이후 약 480년 동안 백제의 도읍지였던 까닭에 백제의 수도인 한성은 바로 하남위례성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하북위례성의 위치에 대해서는 북한산 동쪽 산기슭이나,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세검정과 평창동계곡 일대로 보는 학설과 상계동이나 중랑천 방면으로 비정하는 견해 등이 있으나, 정착 기간이 짧았던 까닭에 뚜렷한 유적이 남아 있지 않아 확실한 위치는 미상이다.

하남위례성의 위치에 대해서는 경기도 광주의 춘궁리 일대나 이성산성으로 보는 견해도 있었으나, 최근 송파구의 풍납토성이 본격적으로 발굴되어 백제의 도성이라고 볼 수 있는 유적들이 잇달아 확인되면서 이곳을 백제의 한성으로 보는 견해가 매우 유력해졌다. 한편 과거 도성으로 유력시 되던 몽촌토성은 전쟁에 대비하여 도성을 지키는 전투용 성곽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변천]

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침입을 받아 한성이 함락되고 개로왕(蓋鹵王)은 고구려 병사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당시 개로왕의 아들인 문주는 신라에 구원병을 요청하러 갔는데, 이미 도성이 함락되었으므로 하는 수 없이 수도를 웅진으로 옮겼다. 지금의 강남구를 포함한 한성 지역은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는데, 고구려는 새로이 점령한 한강 유역에 주부토군(主夫吐郡)과 잉벌노현(仍伐奴縣)을 설치하였다.

그 후 신라 진흥왕과 백제 성왕은 동맹을 맺고 힘을 합쳐 한강 유역 일대를 고구려로부터 탈환하는데 성공하였으나, 그 직후 신라는 백제가 차지하였던 한강 하류 지역마저 빼앗아 신주(新州)를 설치하여 이 지역은 신라의 영토가 되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다음 9주 5소경으로 전국의 영토를 재편할 때 한산주(漢山州)로 편입되었고, 한산주는 757년(경덕왕 16) 한주(漢州)로 이름을 바꾸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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