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와 휴양·레저·문화 등 관광활동이 결합한 관광 산업

[개설]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관광 상품을 연계한 적극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산업으로 일반 관광 산업보다 이용객의 체류기간이 길고 비용이 높기 때문에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료관광은 2009년 5월과 2010년 1월 의료법 개정 후 병원에서의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법인 부대사업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본격화 되었다. 더불어 의료 관광 비자가 도입되어 병원에서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는 일이 쉬워지기도 하였다. 강남구는 2009년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 를 설립하였으며, 2010년부터는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황]

서울특별시 강남구는 다양한 복지와 함께 문화예술에 대한 요구도가 높기 때문에 의료 관광을 산업화시키기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의료기관은 서울특별시의 의료기관 1만 4,988개소 중 2,308개 의원이 강남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신사동·압구정동에 459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컨벤션·쇼핑·숙박·갤러리·패션·문화재 등 문화관광에 대한 인프라가 다른 구들에 비해서 월등히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강남구 의료관광의 주요 대상은 중국·러시아·일본 등인데, 각 나라의 주요 도시와는 항공기로 2~3시간 거리이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심공항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리무진버스를 통해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강남구는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의료관광메카로의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11월 13일에는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가 설립되었고, 2010년에는 의료관광 사업에 대하여 민·관 협력 체계를 추진하였다. 2010년 11월 5일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공포되어 외국인 환자 수용 환경 개선,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에 대한 지원체계가 정비되었다. 거시적인 시스템으로는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인프라의 특성 및 경쟁력을 분석하여 국가별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및 해외환자 종합 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 구축을 위한 강남구 의료관광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의료관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하였다. 코디네이터는 일정 교육 이수 후 외국어가 능통한 사람을 고용한 것을 말한다. 전문 교육에 의한 상당 수준의 의료 지식과 능숙한 외국어로 의료기간 실무자와 관광객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 6만 201명의 의료관광 이용객 중 23.4%인 1만 9135명이 강남구에서 의료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울대학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삼성병원·우리들병원·청심병원 등 대형의료기관들은 해외 외국인을 위한 예약·진찰 처방 등 원스톱 서비스와 상담 및 입국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우리들병원은 국제환자센터[Wooridul International Patients Center]를 설치하여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담·콜센터·입국관련 정보 제공·여행 및 편의시설 제공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남구의 대형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의료기관에서도 직접적인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환자들에게 단순한 의료 진료 외에도 의료 예약·진찰·처방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공항교통·숙박·관광의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청심병원·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과는 전문 코디네이터를 구성하여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시 까지 모든 일을 처리를 도와주고 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과는 인터넷에서 일본어로 진료 접수가 가능하다. 이처럼 각 의료기관들은 주요 대상 국가와 환자들에게 맞는 홍보와 의료관광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체계적인 의료관광 기반을 갖추기위해 의료 관광안내 센터 운영·의료관광 다국어 홈페이지 리뉴얼과 접근성 개선·의료기관 인증 범위 확대·외국인환자 전용 보험 상품 개발 등 제도적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T와 의료서비스가 복합된 융합 신산업으로 U-헬스케어사업 외 2개의 사업을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하여 기존 프로그램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 있어 점차 강남구의 의료관광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