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보금자리 시범 지구인 서울 강남 지구의 경관과 품격 향상 목적으로 건립한 전통 한옥.

[개설]

보금자리 시범 지구의 경관과 품격 향상 및 한옥 문화 체험 등을 위하여 서울 강남 보금자리 주택지구 제5호 근린공원 내에 건립된 전통가옥이다. 영남 지방의 폐쇄형 평면과 남도 지방의 개방형 평면이 혼합된 튼ㅁ자의 중부 지방 평면 형식을 갖춘 논산 윤증 고택을 원형으로 설계·시공되었다.

남성의 공간과 여성의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동선 상으로는 눈에 띄지 않게 연결하고 있으며, 안채와 바깥마당 사이에 중문간채와 내외담을 설치하여 외부에서 바로 보이지 않게 하는 동시에 내부에서는 방문객의 기척을 먼저 알 수 있도록 하부에 틈을 확보하고, 시부모와는 격리되면서도 남편이 거주하는 사랑채와는 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며느리 공간을 확보하는 세심함 등 곳곳에 숨어있는 실용의 미학과 절제된 조합은 보금자리주택의 정신과도 상통한다.

[위치]

강남구 자곡로 7길 서울 강남 보금자리 주택 지구 제5호 근린공원내에 있으며, 강남 지구를 관통하는 파크웨이에 접하여 있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6번 출구에서 세곡동 사거리 방향으로 약 2㎞ 거리로 2412번 지선버스나 3번, 6번 마을버스를 타고 못골 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전통가옥 뒤편으로는 못골마을이 있으며, 동측으로는 서울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A-7BL아파트가 있다.

[형태]

안채와 사랑채 및 중문간채, 문간채, 곳간채, 사모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채는 마루와 방 사이의 들문을 들어올리거나, 방과 방사이의 안고지기문을 열어 공간의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이공간인 마루와 외부공간인 마당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외부측으로 머름대 위에 쌍여닫이창을 내부에는 미닫이창과 방충망 창으로 구성된 이중 미닫이창으로 구성된 한식창호를 설치하여 단열효과와 함께 고풍스러운 전통가옥의 멋을 살리고 있다.

건축면적은 약 372㎡로 지상 1층 한식 목구조이다.

[현황]

서울 강남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과 연계하여 건립을 추진하였으며, 2012년 4월에 착공하여 2013년 4월에 준공하였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중부 지방의 전형적 양반 가옥을 재현하고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도심 속의 명소이다.

[참고 문헌]

LH 강남사업단 제공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