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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1989
한자 -社屋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미술과 공예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57길 20-7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무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2001년 11월 - 웰타임 사옥 완공
최초 설립지 웰타임사옥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3-8
주소 변경 이력 웰타임사옥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57길 20-7
현 소재지 웰타임사옥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57길 20-7[신사동 663-8]지도보기
성격 업무용 건물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업무용 건물.

[개설]

웰타임 사옥은 2001년에 건립된 업무용 건물로서 해외브랜드 시계 무역업체인 웰타임 코리아의 사옥으로 건립되었다. 건축적으로 건립 당시에는 파격적으로 형태주의적이고 표피주의적인 건축양상을 보여 눈에 띠는 건물이었다.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로 현재는 일반 근린생활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건축 설명]

웰타임 사옥은 건축가 공철이 2000년 8월 건축의뢰를 받아 2001년 11월에 완공한 건물이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건축에 관심이 많던 건축가가 제안한 파격적인 건물로 처음에는 건축주로부터 동의를 얻을 수 없었으나 이후 건축가의 설명과 설득을 통해 건축하게 되었다. 2000년 9월부터 설계를 시작하였고 2000년 12월 설계를 마쳤으며 2001년 11월에 완공되었는데 총 건축비는 약 8억원 가량 소요되었다.

설계의도는 불규칙한 선과 면이 조합된 복잡한 외관을 통해 사람들의 상상과 호기심을 유발하려는데 있었다. 그래서 건축물이 엄숙하기보다는 즐겁고 유쾌해야 한다는 건축가의 평소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한국 전통 도자기에서 설계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전하는데 도자기의 미세한 불균형, 특히 백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그러짐은 정교함보다 자연스럽고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를 건축에 표현한 것이라 한다.

이 건물의 외피는 알루미늄판 조각들이 얽혀 있는 모습이다. 알루미늄 판과 판 사이는 유리다. 낮에는 그 유리를 뚫고 햇빛이 내부로 들어온다. 그것은 토막 난 햇빛이 빗물처럼 뚝뚝 떨어져 내리는 듯한 느낌이다. 그 토막 난 햇빛이 다소 산만할 수 있지만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밤이 되면 알루미늄판 사이 유리로 건물 내부의 불빛이 새나온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다. 특히 낮의 햇빛과 밤의 불빛이 알루미늄의 금속성과 어울리면서 때로는 차갑고 때로는 현대적인 최첨단 감각을 전해준다.

이 건물에 대한 건축적인 설명으로는 형태주의, 이미지즘, 표피주의를 모두 합한 특징을 보인다고 평가된다. 표피주의가 강하게 나타난다. 건물이 살아 움직이는 유동체 같은 비정형으로 처리한 점이 형태주의 특징이다. 볼록 솟은 산을 직선으로 다듬은 것 같기도 하고 피라미드를 찌그러뜨린 것 같기도 한데 표면은 조금씩 솟았다 내려앉으면서 파도치듯 출렁이는 모양이다. 형태 변화가 심하지 않고 하나의 큰 이미지로 읽히는 점이 이미지즘으로서의 특징이다. 공간을 축조가 아닌 피부가 둘러싸는 덩어리로 정의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알루미늄 시트를 이어 붙여 그사이로 빛이 드나들게 해서 피부를 얇은 막처럼 만들었다. 다양하게 변하는 외피를 가지면서 표피주의로 발전한 모습이다. 이 건물은 변화보다 한발 더 나아간 변환을 추구한다. 변화가 외관에 국한되어 바뀌는 것이라면 변환은 속성까지 바꾸는 것이다. 건물 주변을 한 바퀴 돌다 보면 형태 변화에 표피 변화가 합해지면서 건물이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대 건축의 중요한 화두인 ‘움직임’을 나타내려는 의도이다. 20세기 전반부의 화두가 ‘역동성’이었다면 후반부를 거쳐 21세기에 이르러 관심사는 한 단계 발전한 ‘움직임’으로 옮겨가고 있는 경향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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