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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1866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집필자 김순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가정, 마을 - 강남, 도곡동, 대치동, 일원본동 일대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연중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옛 경기도 광주군·과천군 일부]에서 정초에 행하는 민속놀이

[개설]

윷놀이 는 정초의 민속놀이로 네 개의 윷을 던져 노는 놀이이다.

[연원]

『동국세시기』에는 윷놀이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붉은 싸리나무 두 토막을 각각 반으로 쪼개어 네 쪽으로 만든 것을 윷이라고 하고 한자로는 사(柶)라고 쓴다 … 윷을 던져 내기하는 놀이를 윷놀이[柶戲]라고 한다 … 이 놀이는 정초에 가장 성행한다.”

또한, 던진 윷의 괘(掛)로 새해의 길흉을 점치기도 하는데, 보통 세 번을 던져 총 64괘 중 하나의 괘를 받는다. 예를 들어 윷점이 ‘도·도·도’가 되면 괘는 건(乾)이 되어 ‘아이가 어머니를 만난다(兒見慈母)’라는 점사(占辭)를 받는 것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윷과 윷판을 마련하여 실내외에서 할 수 있다. 윷은 박달나무, 밤나무로 주로 만든다. 윷은 노는 장소에 따라 장작윷[실외]과 좀윷[실내]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윷판은 과거에는 정사각형이었으나 근래에는 원모양을 사용하기도 한다.

[놀이 방법]

윷놀이 는 두 편으로 나누어 윷을 던져 승부를 가린다. 네 개의 윷은 엎어지거나 잦혀진 모양에 따라 도(徒), 개(開), 걸(杰), 윷[流], 모(牟)가 되어 윷판에서 각 1밭[칸]부터 5밭[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서는 정초에 윷놀이를 하는데, 집안끼리 할 때는 술과 국수를 냈다. 윷의 종류는 두 가지로, 장작윷은 밖에서 좀윷은 안에서 놀 때 사용한다. 이곳에서는 척사대회도 하였는데, 주민들이 표를 사서 윷놀이에 참가할 수 있다. 1등은 쌀 한 가마, 2등은 광목이나 양말을 탔으며, 비용은 표를 판돈으로 충당하였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음력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에 걸쳐 척사대회를 개최하였다. 표를 사서 윷놀이에 참가하는데, 1등을 하면 새끼돼지를 주었다. 다른 등수에게는 당시 그릇이 귀하다고 하여 그릇을 상품으로 주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본동에서도 정초에 윷놀이를 했다. 여러 편으로 갈라 최종 맞붙어 이기는 편이 승자가 되는데, 제비뽑기로 두 반씩 겨루었다고 한다. 1등에게는 큰 저울을 상품으로 주었다. 그 외에도 밀가루도 주었는데, 윷놀이가 끝나면 수제비를 가마솥 한 가득 끓여 주민들이 나누어 먹었다. 주민들은 ‘윷 나라, 모 나라’를 외치며 모두 참가하였다고 한다.

[현황]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나이든 주민들은 노인정의 윷놀이에 참가한다. 일원본동 아파트 단지의 한 노인정에서는 추석윷놀이를 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 이긴 회원에게 여러 상품을 준다. 이 노인정에서는 2007년부터 윷놀이를 했다고 한다.

[참고문헌]
  • 『서울민속대관』 3-세시풍속과 놀이편(서울특별시, 1993)
  • 홍석모 지음, 정승모 풀어씀, 『동국세시기』(풀빛, 2009)
  • 인터뷰(김복래, 여, 78세, 2012. 4)
  • 인터뷰(이종숙, 여, 73세, 20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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