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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거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1513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세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89년 - 주현미 두 번째 음반 수록곡 「사랑의거리」
성격 대중가요
양식 트로트
작곡가 남국인
작사자 정은이
연주자(가수) 문희옥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을 배경으로 한 1989년 가수 문희옥의 2집 앨범 수록곡.

[개설]

「사랑의 거리」는 당시 서울예술전문대학 2학년이었던 가수 문희옥이 1989년에 발표한 곡으로 정통트로트 리듬을 경쾌하게 현대화한 폭스 트로트를 표방한다. 작사는 정은이, 작곡은 남국인이다.

[공연 상황]

은광여자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팔도 사투리 메들리’로 데뷔해 앨범 발매 1주일 만에 360만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문희옥은 이후 서울예술전문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면서 본격적인 트로트의 길을 걸었다. 1989년 발표한 「사랑의 거리」로 방송, 음악다방 등지의 인기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라 가수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트로트 가수의 막내로서 기대를 모았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불려 지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용]

여기는 남서울 영동 사랑의 거리

사계절 모두 봄봄봄 웃음꽃이 피니까

외롭거나 쓸쓸할 때는 누구라도 한번쯤은 찾아오세요

아아 여기는 사랑을 꽃피우는 남서울 영동

사랑의 거리

여기는 남서울 영동 연인의 거리

사계절 모두 뜨거운 바람이 있으니까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 누구라도 한번쯤은 걸어보세요

아아 여기는 사랑을 꽃피우는 남서울 영동

사랑의 거리

여기는 남서울 영동 사랑의 거리

사계절 모두 봄봄봄 웃음꽃이 피니까

외롭거나 쓸쓸할 때는 누구라도 한번쯤은 찾아오세요

아아 여기는 사랑을 꽃피우는 남서울 영동

사랑의 거리

[의의와 평가]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는 대중가요 노랫말의 주 무대가 과거의 종로, 무교동, 명동이 아니라 엄연히 신흥지인 남서울 영동으로 바뀌었음을 선포하는 강남의 찬가였다. 1980년대 초반 이미 강남은 화려한 향락가의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으며 이후 강남을 소재로 한 노래들이 하나같이 다 그랬다. 그 중에서도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는 그 정도가 더 하다는 인상을 주는데 “외롭거나 쓸쓸할 때는 누구라도 한번쯤은 찾아 오세요”와 같은 가사가 상대를 유인하는 노골적인 ‘호객 멘트’로 읽히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나이 어린 가수가 소녀티가 남아있는 목소리로 들려주기에 더욱 민망하다. 그로부터 이 가사가 퇴폐적이며, 여기에 나오는 영동이 서울의 홍등가라는 해석까지 발견할 수 있다. 결국엔 당시 강남이 퇴폐와 향락의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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