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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영동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1511
한자 -永東橋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세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85년 - 주현미 공식데뷔곡 「비내리는영동교」 발표
성격 대중가요
양식 트로트
작곡가 남국인
작사자 정은이
연주자(가수) 주현미

[정의]

1985년 서울특별시 강남의 모습을 그린 가수 주현미의 노래.

[개설]

「비 내리는 영동교」는 메들리 테이프로 인기를 얻던 주현미가 85년 발표한 공식데뷔곡으로 작사는 정은이, 작곡은 남국인이 했다. 점차 화려한 향략가의 분위기를 풍기던 80년대 강남의 모습을 반영한 곡으로 장르는 트로트다. 큰 대중적 성공을 거두며 그녀를 일약 트로트계의 신데렐라로 만들어준 출세작이다.

[공연 상황]

「비 내리는 영동교」를 통해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주현미는 그 해 한국방송공사[KBS]·문화방송[MBC] 여자신인가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트로트 부흥의 주역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87년 5월, 2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요 1위로 뽑힐 만큼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불려지고 있다.

[내용]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그 사람은 모를거야 모르실거야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눈물에 젖어

하염없이 걷고 있네 밤비내리는 영동교

잊어야지 하면서도 못 잊는 것은

미련 미련 때문인가봐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헤매도는 이 마음

그 사람은 모를거야 모르실거야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아픔에 젖어

하염없이 헤매이네 밤비내리는 영동교

생각말자 하면서도 생각하는 건

미련미련 때문인가봐

[의의와 평가]

영동대교(永東大橋)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한강에 놓인 교량으로 1973년 11월에 준공 했다. 영동대교강남구 청담동·삼성동 일원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강남을 처음 개발할 때 그 동네는 모두 영동으로 불렸는데, ‘영동(永東)’은 영등포 동쪽이라는 의미이다. 1970년대 초만 해도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발된 ‘강남’이 영등포 뿐이었고, 이에 한남대교 건너편은 영등포의 동쪽이라 불린 것이다. 그럭저럭 평범한 사랑과 이별의 가사를 담고 있지만, 한편으로 룸살롱 환락가로 우뚝 선 강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평이 있는 것처럼, 「비 내리는 영동교」는 당시 급속한 개발과 맞물려 향락적 이미지를 풍기던 강남의 실상을 일정부분 반영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이는 80년대 강남을 소재로 한 많은 가요들이 공유하는 정서이기도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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