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조선 시대 유물산포지.

[개설]

대모산 동쪽에 있는 세곡천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에 있는 경작지 일대에 분포된 유뮬산포지이다. 세곡천 남쪽 지역은 서쪽으로 범바위산과 연결되어 있는 낮은 구릉지대로 비닐하우스 등이 설치되어 농사를 짓기도 한다. 유적의 남단에는 비교적 높은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다.

[위치]

헌릉로 세곡동사거리 서쪽에 있는 대왕 초등학교 서남쪽의 세곡천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에 있는 경작지 일대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문화재청에서 전국 각 지역에 부분적·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재 조사결과를 종합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관리하고자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 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특별시 전역에 걸쳐 광역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유물산포지·요지·사지 및 동제 등을 조사 확인하였다. 이어 2006년에 강남 지역 11개 구를 대상으로 수서동 유물산포지를 비롯한 484개소의 문화유적을 조사하여 책자로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형태]

대모산 동쪽 기슭 범바위산과 연결되어 있는 낮은 구릉지대로 경작지 형태로 남아 있다.

[출토 유물]

무문토기편·타날토기편·자기편 등의 유물이 수습되었다.

[현황]

대모산 기슭의 낮은 구릉지대의 경작지 일대로, 탄천의 지류인 세곡천 연변에 있다. 인근에는 민간 묘역 50여기가 있으며 폐기된 고분에서부터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무덤까지 상당한 시기적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선인들이 살았던 매장문화재가 분포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인근의 청동기 유적과 연계되어 주목되는 문화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