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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신 효자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396
한자 金義信孝子碑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종교/유교
유형 유적/비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745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나각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42년연표보기 - 김의신 효자비 건립
현 소재지 김의신 효자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745[도곡동 산 177]지도보기
성격
양식 원수방부(圓首方趺)형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효자 김의신을 기리기 위해 1942년에 세운 비.

[개설]

도곡동 역마을에 약 70년 전인 1942년에 김의신(金義信)이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다. 김의신은 웃어른을 극진히 공경하여 인근 마을에까지 효자로 소문나 있었다. 김의신이 나이 40세가 되던 해 그의 아버지인 김창순(金昌順)이 병상에 누었다. 그는 아버지 병을 고치기 위해 무척 애를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뒷산 느티나무 밑에서 아버지 병이 낫게 해달라고 백일기도를 하던 중 하루는 꿈에 백발노인으로 변장한 산신이 나타나서 알려주기를 “너의 아비 병이 나으려면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니 할 수 있겠느냐?” 하고 물었다. 이때 김의신은 “산신령님 꼭 하겠으니, 일러만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했다. 산신령은 “사람의 허벅지살을 고아서 드리면 쾌유하게 될 것이니라.” 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정신을 차린 김의신은 자기의 허벅지살을 떼어 고아 드렸더니 아버지의 병이 완쾌되었다. 이후 아버지가 천수를 누리고 죽자 김의신은 아버지 묘 앞에서 3년 동안 움막을 치고 시묘하면서 슬퍼하니, 마을 유지들이 도곡동 산21번지에 효자비를 세웠다. 인근에는 지금도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집안이 번창하였다고 한다.

[위치]

강남구 도곡동 산 177번지 매봉산 서쪽 기슭 논현로 건너편에 있다. 현재 역마을 사람들이 동신(洞神)으로 모시는 느티나무 앞에 있다.

[형태]

원수방부(圓首方趺)형 비로 앞면에 ‘효자김의신지비(孝子金義信之碑)’라고 한자로 새겨져 있다.

[금석문]

비석에는 ‘김의신보소이농업자생가 세부섬이사친지성 기부군창순씨 적년침병약석무효 임오구월경 병세위급성의소박 할기고육이진병기쾌거 경지완소 일군칭효 역삼유지일동 발기립비이창기효(金義信甫素以農業資生家 勢不贍而事親至誠 其父君昌順氏 積年沈病藥石無效 壬午九月頃 病勢危急誠意所迫 割其股肉以進病氣快去 竟至完蘇 一郡稱孝 驛三有志一同 發起立碑以彰其孝)’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으며, 김의신이 효성으로 아버지의 깊은 병을 고친 내용과 그를 칭송하기 위해 비를 세운 내역을 밝히고 있다.

[현황]

산신제를 치르는 신성한 공간에 위치한 신목(神木) 앞에 위치하여 마을 사람들의 보호 속에 잘 보전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도심에서 보기 드문 효자비로서 마을 민속제례와 더불어 보존 가치가 높으며, 효 의식이 약해져 가고 있는 현대생활에서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가치로 보여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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