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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287
이칭/별칭 작(鵲), 희작(喜鵲)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소현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출현 시기/일시 연중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2010년 6월 25일연표보기 - 서울특별시 강남구 구조(區鳥) 지정과 관련한 조례 개정
지역 출현 장소 까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전지역
성격 조류
학명 Pica pic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색동물문>조강>참새목>까마귀과
서식지 도시 공원과 정원, 농촌 등 평지
몸길이 46㎝
새끼(알) 낳는 시기 2~5월경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를 상징하는 구조(區鳥)로 지정된 텃새.

[개설]

까마귀과 조류는 지능이 가장 발달한 무리로 알려져 있으며, 까치는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서식하는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이다. 예전부터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인식되어 있는 까치를 강남구의 새로운 발전과 화합을 기약하며 구를 상징하는 새로 선정하였다.

[형태]

까치의 머리, 목, 어깨 위꼬리덮깃, 턱밑, 멱, 윗 가슴, 아랫배, 아래꼬리덮깃, 퇴부는 광택이 있는 검정색인데,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서 보랏빛, 푸른빛 등 다양하게 보인다. 까치의 배는 흰색이며, 꼬리는 심한 쐐기꼬리로 가장 긴 꼬리 깃과 가장 짧은 꼬리 깃과의 차이는 10~13㎝이다. 까치의 첫째 날개깃은 흰색이며, 기부와 바깥 가장자리는 검정색이고 바깥 가장자리는 다소 푸른 녹색의 광택을 띤다. 둘째 날개깃의 바깥쪽은 푸른색이고 안쪽은 광택이 강한 자색이다. 큰 날개덮깃과 가운데 날개덮깃은 광택이 강한 푸른색이다. 작은 날개덮깃은 검정색이며 녹청색의 광택이 있다. 아랫 날개덮깃은 검정색이며, 이들 모든 푸른색 부분은 광선의 방향에 따라 자색을 띤다. 또한 까치의 어깨 깃은 흰색이다.

까치의 암컷과 수컷은 모양과 색깔이 같아서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까치의 부리는 검정색이며 높고 다소 짧으며, 부리의 등은 끝 가까운 부분만 휘어져 있다. 까치의 부리 털은 윗부리의 반을 덮는다. 까치의 홍채는 어두운 갈색이고, 다리는 검정색이다. 까치 부리는 29~39㎜, 날개는 186~221㎜, 꼬리는 197~264㎜ 정도이며, 몸무게는 대체로 190~287g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1964년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동안 실시한 ‘나라새 뽑기’ 공개 응모를 실시한 결과, 총 22,780통 중에서 약 41%에 해당하는 9,373통이 까치를 선택함으로써 까치가 영예로운 나라 새로 뽑히기도 하였다. 이처럼 까치는 예로부터 우리의 민요·민속 등에 등장하는 친숙한 새이다. 또한 중국의 칠월칠석 신화에서 까치는 견우성과 직녀성의 아름다운 인연을 연결시키는 오작교를 놓아 주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에 우는 까치를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여겨서 새끼를 기르는 까치를 괴롭히거나 함부로 잡는 일이 없었다.

일본에서 까치는 큐슈 서북부에 서식하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했을 때 까치를 큐슈로 가져갔다는 설이 있다. 도요토미는 까치! 까치![일본 발음으로는 勝勝]하고 울기 때문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가져갔다는 것이다.

[생태 및 사육법]

까치는 땅 위에서 먹이를 찾아 먹으며 양쪽 다리를 함께하여 뛰든가 다리를 교대로 하여 걸어서 먹이를 구한다. 까치는 대체적으로 단독 생활하지만 겨울에는 무리를 이루는 경우도 많다. 까치는 농촌의 부락 또는 시가의 교목 위에 둥지를 틀며, 둥우리는 땅 위에서 4~20m 높이의 나뭇가지나 전신주를 이용하여 틀기도 한다. 암수가 협력해서 둥지를 짓고, 빠르면 12월경에 둥우리의 재료를 운반하기 시작하지만 대체로 2월에서 3월경에 시작한다. 이때, 전년의 헌 둥우리를 보수하여 사용하기도 하며 새로 지을 때 과거 둥지의 나뭇가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둥지는 마른 나무 가지를 주재료로 하여 둥근 모양으로 틀고 다소의 흙을 이용하여 둥지를 굳히며 옆쪽으로 출입구를 낸다. 둥우리의 바깥 지름은 40~100㎝이고 출입구는 10㎝ 정도로써 새가 겨우 출입할 수 있을 정도이다.

까치의 산란기는 2월에서 5월경까지이며 연 1회 번식하고, 한배의 산란 수는 2~7[보통 5~6]개이다. 까치의 알은 암컷만 품고, 엷은 푸른 녹색이며 어두운 갈색과 잿빛의 얼룩점이 전면에 산재하고 크기는 35.6×23.8㎜ 정도이다. 알을 품은 지 17~18일이면 부화되고 그 후 22~27일 만에 까치 새끼가 둥지를 떠난다.

까치의 식성은 잡식성이며, 동물성 먹이로 주로 곤충을 먹으며 설치류, 새의 알과 새끼, 뱀, 개구리류, 물고기 등도 먹는다. 식물성으로는 보리, 쌀, 콩, 감자 등의 농작물이나 벚나무의 열매, 사과, 복숭아, 포도 등도 먹는다.

[현황]

까마귀과는 지구상에 112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9종이 확인되었다. 까마귀과의 조류는 까치를 비롯하여 어치, 물까치, 잣까마귀, 갈까마귀, 떼까마귀, 까마귀, 큰부리까마귀, 붉은부리까마귀가 있다. 까치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 북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 서부지역 등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서식하는 종이며, 우리나라는 일부 섬을 제외한 전국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제주도에는 서식하지 않았으나 1989년 인위적으로 도입되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 점차 감소되던 까치는 1966년 2월 24일 산림청 조수보호위원회가 수렵조류에서 까치를 제외시킴으로써 보호받게 되었다. 까치는 주로 도시 정원과 농촌 등 평지에서 생활하며 고산의 오지에는 드물다. 강남구 전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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