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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047
한자 良才川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집필자 소현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양재천 -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도곡동
해당 지역 소재지 양재천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도곡동지도보기
성격 하천
면적 유역 면적 62.62㎢[서울특별시 행정구역 시계]
길이 유로 연장 7,900m[강남구 3,500m]
평균 하폭 90m

[정의]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관악산 남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과천시를 관류하여 흐른 뒤 강남구 개포동에서 강남구를 동북 방향으로 관류하는 하천.

[개설]

양재천은 서울특별시 행정구역인 서초구 우면동 시계 지점에서 대치동 탄천 합류 지점까지 유로 연장 7,900m, 유로 면적 711㎢, 유역 면적 62.62㎢, 평균 하폭 90m인 하천이다. 양재천은 원래 한강으로 직접 흘러 들어가는 사행천(蛇行川)이었으나 한강 개발사업과 시가지 개발로 인해서 탄천의 지류가 되었다. 1970년대 개포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직강화되었으며, 1995년에 국내 최초로 자연 형 하천 복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현재 생태환경이 개선된 결과, 양재천에는 너구리와 희귀 텃새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호] 등의 조류가 서식하며, 잉어가 산란을 하고 백로·왜가리 등의 여름철새가 날아드는 생태하천으로 자리 잡았다. 2007년 건설교통부 지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되었다.

[명칭 유래]

‘양재(良才)’는 어질고 재주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뜻이며, 양재천공수천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조선 시대에 양재천 하류 갯벌이었던 개포동 일대의 탄천양재천 합류부에서 여울이 세다고 하여 한여울이라고 불렀다. 또한 사행 하도(河道)에 형성된 여울에 백로가 빈번히 날아들었기에 ‘학여울’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함께 『대동여지도』에는 학탄(鶴灘)이라고 기록되었다. 강남구 대치동 514 일대가 학여울 터이며, 서울도시철도 3호선 정차역의 이름이 되었다.

[자연 환경]

양재천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관악산 남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과천동·문원동 부근에 이르러서 북쪽으로 굽이치며 과천시를 관류하여 흐른 뒤 관문동 하락골 근처에서 청계산 북쪽 서울어린이대공원 계곡에서 발원한 막계천과 합류한다. 이후 양재동에 이르러 청계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한 염곡천과 합류된 후 동북쪽으로 흘러 강남구 대치동일원동 사이에서 탄천으로 유입한 후 한강으로 흘러간다.

1920년대 잠실 일대는 한강에 놓여 있던 섬이었으며, 부리도(浮里島) 부근에서 탄천양재천이 각각 한강과 합류하고 있었다. 1971년에 잠실섬 위쪽 풍납리 부근에서 섬의 남쪽으로 흐르는 한강 물줄기를 막고 공유수면(公有水面)을 매립함으로써 섬이었던 곳이 육지로 변했다. 이와 함께 잠실섬 북쪽 한강의 물줄기를 확장한 결과, 양재천탄천으로 흐르게 되었다.

양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 이후 물억새·갈대·수크령·갯버들·애기부들·여뀌·어리연꽃·꽃창포·털부처꽃 등 총 18개 유형의 식물군집이 분포하고 있다. 조류는 황조롱이·물총새·오색딱다구리·꼬마물떼새·개개비·중대백로·흰뺨검둥오리를 포함하는 총 43종이 달터공원·학여울생태공원·탄천 합류부 등을 중심으로 서식한다. 2005년에는 얼룩동사리·잉어·붕어·모래무지·피라미·참중고기 등 13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학여울 구간에서 어류의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

[현황]

양재천 개수에 관한 기록에 의하면, 1963년 호안 보수공사와 제방 축조, 1974년 1,430m에 이르는 대규모 제방 축조, 1978년 5월 가뭄 극복을 위한 하상굴착공사가 시행되었다. 1983년에는 하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저수로 정비, 콘크리트 제방 축조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치수(治水) 위주의 하천 개수 결과, 양재천이 도시 하수도로 전락하자 강남구는 하천공원화사업과 자연 형 하천복원사업을 진행하였다. 따라서 자연생태계 기능 회복, 공공 오픈스페이스 기능 활성화, 자연과 인공이 조화되는 도시경관 창출을 도모한 환경 친화적인 양재천 생태공원이 되었다.

양재천은 도시하천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한 국내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의 첫 성공 사례이다. 양재천에는 사계절 이용을 도모한 물놀이장과 썰매장, 야외 음악회와 영화제가 개최되는 문화예술 공간, 생태 관찰원과 자연학습 탐방로가 있다. 2010년에는 양재천 수질정화시설 기능 개선, 양재천 보행자 교량 설치, 방문자 센터 건립, 양재천 U-Healthpark 운영 등의 업그레이드 사업이 추진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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